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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MLB 메이저리그

3루타→2루타→단타→홈런, '마이너 1년 폭격' 22살 신성 MLB 시즌 1호 사이클링히트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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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텍사스 거포 유망주 와이어트 랭포드(22)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1호 히트포더사이클의 주인공이 됐다.

랭포드는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앳캠든야즈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4타점을 올렸다. 4회 3루타를 시작으로 5회 2루타, 6회 단타, 7회 홈런을 기록하면서 히트포더사이클(사이클링히트)을 완성했다.

랭포드의 히트포더사이클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이고, 텍사스 구단 역사상 11번째이자 10명째다. 랭포드의 폭발적인 활약을 앞세운 텍사스는 11-2 대승을 거두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MLB.com은 "텍사스는 스스로 판 수렁에서 빠져나오기까지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번 승리로 6월 월간 10승 16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이 깨졌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시애틀 매리너스와는 8경기 차이가 됐다. 1년 전에는 아메리칸리그 최강의 방망이를 자랑하던 팀이 올해는 잦은 부상과 일관성 없는 경기력으로 인해 침체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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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림세에서 랭포드의 활약은 가뭄에 단비 같았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44경기에서 타율 0.360과 OPS 1.157, 10홈런 30타점을 올린 거포 유망주가 최근 부진으로 무거워진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랭포드는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프로야구 선수 커리어를 시작했다. 여기서 남다른 성장세를 보였다. 덕분에 2년 만에 마이너리그에서 뛴 경기보다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기가 많아졌다.

루키리그에서는 단 3경기만 뛰고 하이싱글A로 올라가 24경기를 뛰었다. 이어 더블A 12경기, 트리플A 5경기까지 한 해에 마이너리그 4개 단계를 경험했다. 특히 더블A에서는 12경기에서 타율 0.405와 5홈런 10타점을 기록하며 수준이 다른 성적을 찍었다.

단 메이저리그에서는 적응기를 겪고 있었다. 3월 29일 시카고 컵스 상대 데뷔전에서 빅리그 첫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좋은 인상을 남겼고, 5경기 연속 안타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기 시작하더니, 5월 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타율이 0.224로, OPS는 0.588로 떨어졌다.

마이너리그에서 재정비를 거치고 돌아온 랭포드는 6월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미국 날짜로 6월 1일부터 28일까지 24경기 중 8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날렸다. 히트포더사이클 전날까지 시즌 타율 0.248, OPS 0.669로 성적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데뷔 첫 히트포더사이클 4안타 폭발로 타율 0.260, OPS 0.712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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