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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성시경, '잘나가던 막걸리' 식약처 처분…"무지에서 비롯된 불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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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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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성시경이 직접 개발한 막걸리가 식약처 처분을 받게 됐다.

1일 성시경은 개인 계정에 "경주와 관련해 좋지 못한 소식을 들려드리게 되었다"라고 시작한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경탁주 출시 전 술이 나온다는 신나는 마음에 맛에 대해 조언도 얻을 겸 주변 사람들에게 한번 맛봐주십사 테스트용으로 술을 나누어 마셨다(손글씨 라벨로 동엽형 천식형 규현이 세윤이 등등)"이라며 "그때 샘플 제품에서 상품 라벨의 일부 정보가 누락됐다는 어떤 민원인의 제기에 따라 식약처의 처분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인들과 나눠 마시는 술이라 하더라도 행정적인 부분 등 세심한 부분들을 먼저 챙겼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제 무지에서 비롯된 불찰"이라며 "현재 제작돼 판매 중인 제품들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식품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거 알렸다.

같은 날 '경탁주' 제조사 경코리아 측도 공식입장을 내고 "출시 전 몇몇 지인들에게 시음 목적으로 전달드렸던 시제품 제작 과정에서 발생된 미흡한 부분을 인지하게 되어 마지막으로 담금한 ‘경탁주 12도’를 8월 2일(금)까지 판매하고 재정비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전했다. 추후 판매 일자는 오는 8월 20일이다.

한편, 연예계 대표 애주가로 소문난 성시경은 지난 2월 자신의 이름을 건 주류 브랜드 '경(璄)'을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막걸리 '경탁주 12도'를 출시한 바 있다. 성시경이 제품 구상 및 개발, 출시까지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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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성시경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경탁주와 관련해 좋지 못한 소식을 들려드리게 되었네요.

경탁주 출시 전 술이 나온다는 신나는 마음에 맛에 대해 조언도 얻을 겸 주변 사람들에게 한번 맛봐주십사 테스트용으로 술을 나누어 마셨는데요(손글씨라벨로 동엽형 조한형 천식형 규현이 세윤이등등)
그때 샘플 제품에서 상품 라벨의 일부 정보가 누락됐다는 어떤 민원인의 제기에 따라 식약처의 처분을 받게 됐습니다.

지인들과 나눠 마시는 술이라 하더라도 행정적인 부분 등 세심한 부분들을 먼저 챙겼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제 무지에서 비롯된 불찰입니다.

현재 제작돼 판매 중인 제품들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식품에는 전혀 문제가 없답니다.

이번 기회에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세심히 확인하고 시정하면서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증량도 계획중이구요 구매사이트도 7월중에 개편 해보려해요.

큰 사랑 받아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싶었는데 이번기회에 더 잘 준비하고 정비해서 컴백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이하 경코리아 '경탁주'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경탁주 12도’입니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처분에 대한 경코리아의 공식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경탁주 12도’와 관련해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좋지 못한 소식을 들려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경코리아는 ‘경탁주 12’도 제품 개발을 위해 여러가지 시제품을 만들어 내부 관계자들과 시음을 진행하였으며, 몇몇 가까운 지인들에게 테스트용으로 해당 상품을 보내드렸습니다.

이때 해당 시제품에 라벨 표기 중 제품명, 내용량, 제조원, 품목제조번호 정보가 누락되었음을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전달 받았습니다.

해당 제품은 본제품 출시 전, 레시피와 도수 등을 달리하여 만든 최종 테스트 단계의 샘플 시제품들로 당시 제작 단계상 상세 정보를 온전히 기입할 수 없었던 배경과 상품상 문제 없음을 소명하였으나 테스트 단계의 샘플 제품에도 모든 표기가 필수 요건이라는 답변과 이미 생산된 제품 판매는 가능하지만, 한 달간 양조장에서 생산이 불가하다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경코리아는 출시 전 몇몇 지인들에게 시음 목적으로 전달드렸던 시제품 제작 과정에서 발생된 미흡한 부분을 인지하게 되어 마지막으로 담금한 ‘경탁주 12도’를 8월 2일(금)까지 판매하고 재정비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추후 판매 일자 : 8월 20일(화)

현재 판매 중인 제품에는 라벨에 상품 정보가 모두 기재되어 있습니다.

초기 시제품까지 모든 행정적인 부분을 챙기지 못한 점에 때문에 해당 통지를 받게 되어 항상 ‘경탁주 12도’에 애정을 갖고 기다려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정말 맛있는 술을 출시하고자 순수한 마음으로 시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에 대해 분명히 인지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코리아 드림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성시경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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