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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44세·130kg 채팅男과 동거→노숙도"…의뢰인 눈물에 이수근 '탄식' (물어보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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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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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물어보살'에 동거남에게 쫓겨난 사연자가 등장했다.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동거하던 남자에게 쫓겨났다는 여성 의뢰인이 등장했다.

의뢰인은 오픈채팅을 통해 만난 남성과 교제 2주 만에 동거를 시작했으나, 동거 한 달 만에 쫓겨나 노숙 신세를 지고 있다고 전했다.

오픈채팅 속 목소리에 반해 남성을 실제로 만났다는 의뢰인은 "저는 자기관리 잘된 사람을 좋아하는데, 그 사람은 키 170cm, 체중 130kg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데이트 후 너무 피곤해서 집에 들어간다고 했더니, 그쪽에서 따라오더라. 자꾸 붙잡으려 하더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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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시를 포기하지 않은 남성은 의뢰인이 잠수를 탔음에도 의뢰인의 집 앞에서 6시간을 대기했다고. 그러자 서장훈은 "그럼 스토커 아니냐"고 경악했다.

"그 사람은 무슨 직업이냐"는 이수근의 질문에 의뢰인은 "대학에서 현수막 붙이는 일을 한다는데, 명확한 건 아니다"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직업도 명확하지 않은 사람이랑 동거하는 거 아니다"며 우려했다.

동거 중 쫓겨난 이유에 대해 의뢰인은 "그 사람은 저보다 7살 많은 44살이다. 거기다 체중도 130kg라서 하루를 보내고 나면 힘들어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나는 활동적이어서 새벽까지 안 자는데,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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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은 "나가라고 해서 나갔더니 남자가 미행하더라. 그래서 나는 숨어 있다가 다시 남자 집으로 들어갔다"며 "그러다 최종적으로 그 사람이 비밀번호를 바꿨다"고 전했다.

갈 곳이 없어진 의뢰인은 모텔이나 길거리에서 숙박을 해결한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왜 부모님 집에는 안 들어가냐"는 이수근에게 의뢰인은 "마흔이 다 되어가는 나이라, 부모님께 의지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결혼하다가 쫓겨난 거면 부모님께 죄송할 수도 있지만, 결혼도 아니고 연인이 헤어진 정도인데 괜찮지 않냐"고 타일렀다.

이수근의 위로에 의뢰인은 결국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KBS JOY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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