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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이글스 NEW MOON 사단 뜬다! 양상문 감독 합류+추가 개편 예고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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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NEW MOON 사단’이 뜬다. 양상문 여자 야구대표팀 감독이 1군 투수코치로 합류하는 가운데 베테랑 코치의 추가 합류 소식도 들린다.

MK스포츠는 1일 <[단독] 양상문 위원 현장 복귀 임박, 한화 1군 투수코치로 김경문 감독 보좌한다…박승민 코치는 2군행> 제하의 기사를 통해 양상문 여자 야구대표팀 감독 겸 SPOTV 해설위원의 한화 합류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MK스포츠의 취재를 종합하면 양상문 감독의 한화행은 사실상 발표만을 남겨뒀다. 양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의 감독을 맡은 바 있으며 현재는 여자 야구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또한 양 감독은 과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각종 남자 야구 대표팀에서도 수석코치와 투수코치를 맡은 것은 물론 각종 1,2군 코칭스태프 등을 역임한 베테랑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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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여자야구대표팀 감독이 김경문 사단 한화 이글스 메인 투수코치로 합류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한화는 최근 양 감독의 영입을 결정하고 1군 코치진 변동을 계획 중이다. 양 감독은 한화 1군 투수코치 보직을 맡을 전망이다. 한화 구단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7월 1일 “양 감독과 한화 구단이 접촉해 대략적인 합의를 이룬 것으로 들었다. 곧 발표가 나올 듯싶다”라고 귀띔했다.

최근까지 여자 야구대표팀 감독과 해설위원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던 양 감독은 절친한 야구인이자 선배이기도 한 김경문 한화 감독의 요청에 1군 현장 복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경문 감독도 이글스 체제에서 새로운 사단을 꾸리게 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중반 한화에 부임해 기존 코치진을 그대로 끌고 가면서 시즌을 치르고 있다. 한화는 김 감독 부임 이후 11승 1무 10패로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투수 파트 방향성에 변화를 주고자 시즌 도중 코치진 변동을 결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코치, 타격코치와 함께 감독의 오른팔로 불리며 1군에서도 핵심 보직인 메인투수코치에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지도자인 양 감독이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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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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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에서도 손꼽히는 감독 경력을 가진 두 명의 인사가 1군에서 함께 호흡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기존 박승민 1군 투수코치는 2군행을 통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 리그 8위(5.11)에 머물러 있다. 특히 팀 불펜 평균자책(5.38)이 리그 8위로 크게 흔들린 분위기다.

김 감독 부임 이후 저력을 보여주며 연승 등으로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종종 마운드가 크게 무너지는 약점 속에 큰 반등으로 흐름과 분위기를 끌고 가지 못하는 모습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예상보다 더 이른 시기 베테랑 코치가 합류하면서 빠르게 NEW MOON 사단의 기틀을 다시 잡아가는 모양새다.

한화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변화는 1군 투수코치에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2명의 감독 경력의 지도자와 비교해서도 경력에서 손색이 없는 베테랑 코치의 합류 소식도 나오고 있다.

갑작스럽게 시즌 도중 부임하면서 기존 코칭스태프들과 호흡하고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데 집중했던 김 감독도 새로운 코칭스태프 체제 속에 후반기부터 본격적인 5강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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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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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익,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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