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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국가대표 에이스' 김민솔, 프로 전향…2025시즌 정규투어 시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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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민솔 / 사진=와우매니지먼트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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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 골프 국가대표 에이스이자 2024년 주장을 지낸 김민솔(18, 두산건설)이 만 18세가 되는 6월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 7월 1일자로 프로 전향하며 본격적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김민솔은 지난해 세계 아마추어 팀 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으로 이미 KL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이에 10월에 열리는 'KLPGA 정회원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오는 8월 19일에 열리는 KLPGA 2024 무안CC 올포유 드림투어 시드순위전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드림투어 출전 이후 '2025시즌 KLPGA 정규투어 시드권'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본격적인 프로무대 데뷔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할 계획이다.

김민솔은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2019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주니어 골프선수권 첫 우승에 이어 2022년 블루원배 한국주니어골프 선수권대회 우승, 송암배 아마추어 선수권에서 우승하며 2023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2023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과 아부다비 세계 아마추어 팀 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 전국체전 개인전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4월에 열린 네이버스 트로피 팀 챔피언십 개인전 2위와 단체전 우승을 기록하며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미국이나 유럽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 178cm의 신장에 균형잡힌 피지컬을 가진 김민솔은 270야드 안팎의 드라이버 샷을 부드럽고 정확하게 구사하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또한 2021년부터 함께해 온 스윙코치인 이시우 프로와 멘탈코치인 정그린 대표는 '강한 집념'과 '성실성'을 장점으로 손꼽았다. 이처럼 강한 멘탈과 실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많은 KLPGA와 LPGA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이미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2022년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 2라운드에서 2위에 오르며 깜짝 이슈가 됐다. 최종 순위 10위를 기록하며 16세의 어린 나이에도 LPGA투어에서도 통하는 실력을 보여줘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KLPGA 투어에 5번 출전해 한 번도 컷 탈락 없이 우승 경쟁을 벌였다. 한국여자오픈 4위, OK 금융그룹 읏맨오픈 5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9위까지 세 차례 톱 10에 오르며 '무서운 10대' 돌풍을 일으켰다. 올해는 더욱 향상된 기량으로 지난 5월에 열린 KLPGA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최종라운드 우승 경쟁 끝에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국가대표로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김민솔은 박인비, 유소연 등을 매니지먼트하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회사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2022년부터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해 체계적인 관리를 받고 있다. 일찌감치 스폰서 업계에도 차세대 한국여자골프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인정받아 많은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 결과 2023년부터 메인스폰서인 두산건설의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창단 멤버로 발탁됐고, 타이틀리스트와 클럽 및 의류 계약은 물론 올해 3월에는 아마추어 골프선수 최초로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차량 후원을 받으며 앰버서더로서 활동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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