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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김치를 라바이차이로 오역"…서경덕 교수, 넷플릭스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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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송수민기자]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넷플릭스 '슈퍼리치 이방인' 측의 김치 오역 논란에 대해 비판했다.

서 교수는 2일 자신의 SNS에 "'슈퍼리치 이방인'에서 '김치'를 중국식 매운 채소 절임을 뜻하는 '라바이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실제로, '슈퍼리치 이방인' 6화에는 출연진들이 김치를 담그며 대화를 나눴다. 다수의 중국어 자막에 김치를 오역한 '라바이차이'(辣白菜)가 등장했다.

이에 서 교수는 "많은 누리꾼들이 제보를 해줘서 알게 됐다.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넷플릭스이기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2021년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했다.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중국의 '김치공정'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런 상황은 중국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에 최대한 빨리 시정을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넷플릭스는 많은 김치 표기 논란을 일으켰다.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라면 한 나라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며 글을 마쳤다.

<사진출처=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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