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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대전, 유럽 무대 경험한 미드필더 김민우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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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K리그1 대전, 유럽 무대 경험한 미드필더 김민우 영입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유럽 무대를 경험한 2002년생 미드필더 김민우를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초등학생 때 차범근축구상을 받은 적도 있는 유망주인 김민우는 2021년 입단 테스트를 통해 독일 베르더 브레멘 2군 팀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고, 최근까지 뒤셀도르프 2군 팀에서 뛰었다.

왼발잡이인 김민우는 공격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 왼 측면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황 감독과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인연을 맺었다.

이전까지는 연령별 대표팀에 한 번도 발탁된 적이 없다가 U-23 대표팀이 지난 3월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 출전했을 때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이를 발판 삼아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U-23 아시안컵 당시 유일한 유럽파로 활약한 김민우는 일본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결승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김민우는 "늦게 합류한 만큼 팀에 빨리 녹아들 수 있도록 훈련, 생활을 포함한 모든 부분에서 노력하겠다"며 "지금 순위는 대전과 어울리지 않는다. 대전이 목표로 한 곳으로 올라가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U-23 대표팀을 이끌었던 황 감독이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대전은 4승 6무 10패에 그치며 11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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