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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스포츠윤리센터, SON 축구아카데미 '아동학대 논란' 사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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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신고없으나 자체 조사 위해 자료조사 단계

뉴스1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 2024.6.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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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손흥민 부친'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SON축구아카데미' 지도자의 아동학대 논란과 관련해 실태 파악에 나섰다.

스포츠윤리센터 관계자는 2일 '뉴스1'에 "SON축구아카데미 아동학내 논란에 대해 직권조사가 필요한지 파악하기 위해 사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피해자 측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사건의 경우 심의위원회를 통과해야 본격적인 조사를 할 수 있는데, 사전 조사는 심의위원회 상정을 위한 준비 단계로 이해하면 된다.

현재 사전 조사가 시작된 상황이며 만약 신고가 접수되면 곧바로 직권조사로 전환된다.

예를 들어 최근 논란 중인 여자 피겨 국가대표 이해인의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서는 빙상연맹의 신고가 들어왔기에 곧바로 담당 조사관을 배정했다.

반면 지난해 한국체대 체조부 졸업생들이 실업팀에 입단한 뒤 계약금 일부를 강제로 제출한 의혹에 대해서는, 논란은 컸지만 신고가 없었다. 그래서 스포츠윤리센터는 사전 조사를 거쳐 심의위원회에 상정해 직권조사를 시작했다. 현재 이 사건은 경찰 수사 단계다.

한편 최근 SON아카데미의 손웅정 감독과 지도자 2명은 교육 도중 욕설과 체벌을 한 혐의로 피해 아동으로부터 피소됐고, 검찰 조사까지 받았다.

손웅정 감독은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은 없었다"며 논란에 반박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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