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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경기 안 끝났는데 눈물 펑펑, 호날두 오열한 이유 "내 마지막 유로…팬들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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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알 나스르)가 유로2024에서 대성통곡을 했다. 페널티 킥을 놓친 이후 그라운드에 돌아오면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 이제 마지막 유로 대회에서 중요한 순간 실축에 미안한 마음이었다.

포르투갈은 2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24) 16강전에서 슬로베니아를 만났다. 정규시간 90분을 넘어 연장전 120분 혈투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8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호날두는 39세에 불혹을 바라보는 베테랑이었지만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선발로 뛰었다. 하파엘 레앙(AC밀란),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와 윗선에서 호흡하며 슬로베니아 골망을 조준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섰기에 흐름은 포르투갈 쪽이었다. 호날두는 전반 34분 직접 프리킥으로 슬로베니아 골문을 조준했지만 위로 뜨고 말았다. 호날두를 필두로 한 포르투갈은 볼 점유율이 높았지만 좀처럼 상대를 공략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공략법을 찾지 못한 뒤 호날두의 직접 프리킥이 있었지만 얀 오블락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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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90분 동안 슈팅 6개를 시도했다. 연장 전반 포르투갈에 천금같은 기회가 왔다. 조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 킥을 얻어 냈는데 호날두가 페널티 스폿 위에 올라섰다. 심호흡을 한 뒤 슈팅을 했지만 오블락에게 동선이 읽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호날두는 머리를 감싸쥐며 자책했다. 일그러진 표정으로 연장 전반전을 끝내고 동료들에게 왔는데 눈물을 펑펑 흘렸다. 동료들은 호날두에게 힘을 불어 넣었고 애써 마음을 진정한 뒤 연장 후반을 뛰었다.

눈물을 그친 호날두는 연장 후반까지 사력을 다해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만들진 못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로 나서 골망을 뒤흔들었고 포르투갈 골키퍼 코스타가 연속으로 슬로베니아 슈팅을 막아내며 승부차기 합계 3-0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호날두가 눈물을 흘린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공유한 인터뷰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번이 내 마지막 유로 대회가 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것에 동요되지 않고 열정을 다해 뛰었다"라고 말했다.

페널티 킥 실축 후 팬들이 가장 먼저 생각났던 모양이다. 호날두는 "팬들에게 정말 죄송했다. 내가 득점을 하든 하지 못하든, 언제나 포르투갈 대표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평생 그렇게 할 것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뛰고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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