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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남태현, 서민재 '리벤지 포르노' 폭로 후 첫 근황…"그녀는 날 미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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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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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가수 남태현이 전 연인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의 리벤지 포르노 피해 고백 후 첫 근황을 전했다.

남태현은 2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두 편의 영상을 올렸다. 팝송 'Lost Stars'와 'Big Jet Plane'을 열창하는 모습.

별다른 멘트 없이 노래하는 영상 두 편으로 근황을 전한 남태현을 향해 팬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남태현의 전 연인이자 필로폰 투약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는 지난 16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리벤지 포르노'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당시 그 글에서 서민재는 "어느날 술에 취한 그 사람에서 연락이 왔다. 내가 SNS로 우리의 나쁜 비밀을 폭로함으로써 본인의 삶을 망가뜨렸다며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들도 다시는 고개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문자를 보내왔다"면서 "다음에는 사진을 보내왔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가늠이 안되나 보네'라는 말과 함께. 지극히 사적인 사진을. 분명 지웠다고 했던 사진을.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고 적었다.

이어 서민재는 "일부러 무섭지 않은 척 대답했다. '나한테 보내봤자야'라며 덜덜 떨리는 손으로 답장을 보냈다. '그럼 다른 데 보낸다'라는 답장이 왔다"면서 "그와 가까웠던 지인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고, 악플이 기폭제가 되어 힘들고 아팠을 마지막을 선택했고, 그 사람은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곡도 썼었다. 그러니 그녀의 친구였던 이 사람은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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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민재는 "마약 문제를 폭로한 주체와 방식은 나와 내 SNS였기 때문에 그가 나를 원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문자 내용으로 민형사상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써줬다. 그러면 나를 조금은 덜 원망하지 않을까 싶었다"면서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면 끝이 없다. 마음속에 있는 타인에 대한 원망도 나에 대한 원망도 천천히 덜어내며 살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상대도 그러길 바란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서민재는 사적 사진을 공개하겠다며 자신을 협박한 옛 연인이 누구인지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해당 글은 정황상 서민재가 SNS에 쓴 글이 발단이 돼 함께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가수 남태현을 향한 것으로 추측된다. 남태현은 2019년 고 구하라 사망 이후 추모글을 남기는가 2020년 초에는 추모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서민재는 2022년 8월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내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가 있다. 그리고 나 때림"이라고 스스로 폭로글을 게재했고, 이후 서민재 남태현 모두 경찰 조사를 거쳐 재판을 받았다. 서민재는 올해 1월 1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남태현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우 서민재는 선은우로 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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