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신들린 연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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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신들린 연애' 함수현이 이재원과 데이트 후에도 허구봉을 선택했다.

지난 2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에서는 선착순 데이트가 진행됐다.

이날 남자들에게 1시간 동안 선착순으로 데이트를 신청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가운데, 이재원(사주)이 모두 앞에서 가장 먼저 함수현(무당)에게 데이트를 신청해 시선을 모았다. 당황한 함수현은 "싫어"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서 함수현은 직업 공개 후, 같은 직업인 이홍조(무당)와 급속도로 친해졌고, 이에 이홍조가 데이트 신청하기를 바랐다고 고백했다.

선착순 데이트 신청 결과 이재원-함수현, 박이율(무당)-최한나(타로), 이홍조-조한나(타로), 허구봉(사주)-조윤아(사주)가 데이트 상대로 매칭됐다.

이재원과 데이트에 나선 함수현이 "당황해서 그런 거지 싫어서 그런 것 아니다, 혹시 상처받았을까 봐"라며 미안해했다. 그러자 이재원 역시 "나도 너무 급했다, 놀라게 했다고 생각해서 미안해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데이트 후, 함수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재원과의 대화가 힘들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함수현은 자신이 건넨 조언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고마워하는 이재원의 모습을 언급했다. 반면 이재원은 함수현의 솔직한 표현이 좋았다며 "저는 수동적인 타입,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함수현은 데이트 후 가까워진 이홍조와 조한나의 모습을 견제했다. 함수현은 "웃고 있었는데 속으로 짜증 났다"라며 조한나와 이홍조를 사이에 두고 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그러나 함수현은 3일 차 신명당 선택에서 여전히 허구봉을 선택했다. 함수현은 바뀔 수도 있지만 끝까지 허구봉일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허구봉 역시 이홍조와 가까워진 함수현의 모습에 초조함을 느꼈다며 조윤아와 즐거운 데이트 후에도 함수현을 선택했다. 두 사람의 데이트 상대였던 이재원은 함수현을, 조윤아는 허구봉을 선택했다. 그런 가운데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한 이재원이 중도 퇴소를 결정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SBS '신들린 연애'는 늘 남의 연애운만 점쳐주던 분야별 용한 남녀 점술가 8인이 직접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며 운명의 상대를 찾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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