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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높이뛰기 아프리카 新 보유자' 남아공 프라이타그, 총 맞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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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나이에 비보…경찰, 살인 가능성 열고 수사

뉴스1

최근 세상을 떠난 남아공 높이뛰기 선수였던 프라이타그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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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육상 남자 높이뛰기 아프리카 기록(2m38)을 보유하고 있는 자크 프라이타그(남아프리카공화국)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2세.

세계육상연맹(WA)은 3일(한국시간) 남아공 언론 보도를 인용해 "프라이타그가 실종된 지 2주만에 불행하게도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여러 발의 총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남아공 매체인 네트워크24는 "프라이타그는 지난달 17일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과 집을 떠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며 "실종 신고 2주 만에 프리토리아 웨스트의 묘지 근처에서 그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이번 사안을 살인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프라이타그는 남아공을 대표하는 높이뛰기 선수였다.

1999년 18세 미만 세계선수권(2m16), 2000년 20세 미만 세계선수권(2m24), 2003년 세계선수권(2m35)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02년 19세의 나이로 2m37의 아프리카 신기록을 썼으며 2005년에는 2m38로 1㎝ 경신했다.

프라이타그는 2013년 은퇴했으나 그의 기록은 여전히 아프리카 최고기록으로 남아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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