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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한국 야구에 빠진 '대전 예수' 아내…"전율 일으킬 정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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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대체 선수로 합류한 라이언 와이스(28)의 아내가 한국 야구에 푹 빠졌다. /사진=헤일리 브룩 와이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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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대체 선수로 합류한 라이언 와이스(28)의 아내가 한국 야구에 푹 빠졌다.

라이언의 아내 헤일리 브룩 와이스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라이언의 KBO리그 데뷔전, 놀라운 시간을 보냈다"며 짧은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지난달 25일 펼쳐진 와이스의 데뷔전이 담겼다. 헤일리는 당시 통역사의 도움으로 가족석에 앉아 경기를 봤다며 "한국 야구 경기는 정말 미쳤다. 그들은 너무 재밌고 경기장은 아름답다. 라이언의 데뷔전은 매진됐고, 앞선 30번의 게임도 모두 매진됐을 만큼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헤일리는 미국과 한국의 프로야구 문화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의 야구 경기는 미국과 조금 다르다. 모든 관중이 이닝마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 정말 전율을 일으킬 정도"라고 했다.

이어 "한화는 대한민국 대전에 있다. 팬들은 긴 머리를 한 라이언을 향해 '대전 예수'라는 별명을 지어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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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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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의 데뷔전에 대해서는 "정말 잘했다. 그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단은 라이언에게 그의 첫 번째 삼진 공을 선물했다"며 "인터뷰를 한시간 가깝게 했는데 경기장 밖에는 사인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팬들이 여전히 있었다. 라이언은 팬들에게 사인을 다 해주고 집에 왔다"고 밝혔다.

라이언은 기존 외인 산체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지난달 18일 한화 이글스에 합류했다. 입단 7일 만인 25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졌으며, 데뷔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볼텟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일 kt 위즈와 경기에서도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는 놓쳤지만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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