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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SON 무료 이적은 안 돼!"...현지팬 토트넘에 '엄중 경고'→분노 폭발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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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레전드 손흥민을 향한 토트넘 홋스퍼의 행테에 팬들이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스퍼스웹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현재 계약을 한 시즌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라며 "토트넘은 2021년 4년 계약을 맺은 손흥민과 계약 마지막 해에 공식 돌입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오랫동안 데리고 있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9년 동안 헌신하면서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구단 레전드로 발돋움했다. 토트넘 통산 득점 5위(162골)를 기록했고 토트넘 역대 14번째 400경기 출전(408경기)에 성공하며 구단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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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2022시즌엔 리그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타이틀도 얻었다.

이번 시즌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주장으로 임명되며 구단 최초의 비유럽 출신 주장 완장을 달게 됐다. 이미 2018년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아왔던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도 주장을 맡으며 친구같은 리더십으로 토트넘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올렸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 활약에 힘입어 전 시즌 8위였던 토트넘은 3계단 상승한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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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현재 계약 연장을 두고 토트넘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에서 체결된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다만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어 2026년에 만료될 수도 있다.

계약 만료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하기보다 연장 옵션을 발동해 1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손흥민을 내년 여름 계약 만료로 인한 FA가 아닌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팔기 위함이라는 내용이었다.

매체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조건에 동의했다.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되지만 이번에 손흥민의 계약을 연장하게 되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2026년까지 팀에 잔류시킬 수 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능력에 의존하고 있다. 팀 스타일과 득점에 영향을 미친 손흥민을 잃는 것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타격이 될 것이다. 손흥민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를 소화하며 17골 10도움을 기록해 토트넘에서 매우 귀중한 선수라는 점을 증명했다"라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잔류시키려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되면 손흥민은 2025-2026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된다. 2025년 여름에 만료되는 기존 계약을 1년 더 연장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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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선택은 굉장히 현실적인 결정으로 비춰진다. 곧 32세가 되는 손흥민의 기량이 언제 급락할지 예상하기 힘들기 때문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무리하게 재계약을 맺는 것보다 우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시켜 손흥민의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생각으로 보였다.

하지만 풋볼인사이더는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면 해리 케인의 경우와 비슷하게 내년 여름 손흥민을 큰 이적료를 받고 팔거나 더 긴 계약을 맺도록 설득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된다"라며 손흥민이 거액에 팔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영국 팀토크 또한 "토트넘은 최고의 선수와 계약에서 옵션을 활성화할 예정이나 2025년 잔인한 매각이 가능하다"라며 손흥민과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한 후 내년 여름 방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 리그 4위에 대한 희망뿐만 아니라 주요 트로피를 들어올리려는 야망을 강화하고자 한다. 그러한 열망의 핵심은 토트넘 최고의 선수이자 주장인 손흥민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의 슈퍼스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을 기록하며 다시 부활했다. 다음 주 32세가 되지만 아직 둔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핵심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장기 계약 연장을 놓고 손흥민과 대화를 나눴으나 아직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제 플랜B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만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며 내년 이맘때쯤 33세가 되는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고 토트넘이 내년 여름 손흥민을 잔인하게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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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손흥민을 내보낼 수 있다는 보도가 끊이질 않자 팬들이 들고 일어섰다.

스퍼스웹은 "지난해 여름 잉글랜드 캡틴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나고 알려지지 않았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합류한 이후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아 충성심을 보였다. 이후 주장으로 임명됐다"라며 "손흥민이 연장 계약을 체결하는 건 토트넘이 예상할 수 있는 움직임일 것이다. 손흥민의 인기를 고려하면 토트넘이 손흥민을 무료로 잃을 경우 팬들의 엄청난 분노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을 무료로 놓치게 된다면 팬들의 분노가 거세질 거라고 전망했다.

이어 "손흥민이 나이가 들어 매주 선발 명단에 들지 못하더라도 타고난 태도와 직업 윤리는 구단에서 여전히 훌륭한 인물로 만들어줄 것"이라며 손흥민의 인간성도 강조했다.

토트넘이 정말로 손흥민을 FA로 떠나보네게 된다면 현지에서도 팬들의 엄청난 반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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