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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캡틴' 손흥민 완벽 대체→레알도 건드리지 못한다... "1400억도 소용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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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지 않는다.

로메로는 토트넘 소속 주전 센터백이다. 2021-22시즌 아탈란타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고, 이후로 줄곧 주전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에 나서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로메로의 빠른 발과 터프한 플레이는 분명히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했다.

로메로는 유일하게 단점으로 지적되던 부분도 개선했다. 로메로의 수비 스타일은 다소 과격하다. 불필요한 태클과 항의가 많아 매번 카드를 달고 살았다. 지난 시즌 경고 누적 징계로만 9경기를 결장했을 정도다. 하지만 로메로는 이번 시즌 이를 완벽하게 개선해 11라운드 첼시전 다이렉트 퇴장 이후 징계로 인해 결장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부주장 역할도 완벽히 수행했다. 주장 손흥민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을 소화하느라 자리를 비웠고, 로메로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섰다. 심지어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뿐 아니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한 선수들도 있어 전력 손실이 심각했다. 그런데 로메로는 손흥민이 없는 기간 동안 리더십을 발휘해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했다. 물론 이 기간에도 경고나 퇴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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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주가를 높인 로메로는 세계 최고 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게 됐다. 지난 6월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레알이 로메로를 원했다.

통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5회에 빛나는 세계 최고 구단 레알의 관심을 받는다면, 충분히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로메로를 내줄 생각이 없다. 토트넘 소식통 '훗스퍼HQ'는 3일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토트넘은 로메로를 잃고 싶어하지 않으며, 엄청난 천문학적 입찰이 없다면 그가 팀을 떠날 가능성은 없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해리 매과이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을 때와 비슷한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1,400억)에 가까운 금액도 토트넘을 흔들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로메로를 매각할 이유가 전혀 없다. 프리미어리그 탑급 수비수로 발돋움했고, 유일한 단점도 보완됐다. 더군다나 손흥민이 없을 때 리더십 있는 모습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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