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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미스터트롯3' 출연 앞둔 가수, 성희롱·폭언 피해 교사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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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교사에게 폭언 및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미스터 트롯3' 참가자가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3일 스포츠경향은 교사 A씨의 아들이 '미스터 트롯3' 참가자와 소속사로부터 사과 연락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녕하세요. 신인 가수 폭언 및 성희롱 피해 교사 아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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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A씨의 아들이라 밝힌 글쓴이는 "지난해 겨울 어머니에게 한 학생의 메시지가 왔다. 세특 내용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에서였다. 어머니는 수정 기간이 지나 수정이 불가하다고 답했고, 학생의 폭언은 이 때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학생은 모욕적인 연락을 지속적으로 보낸 것도 모자라 갑자기 우리 어머니가 욕설을 했다며 교육청에 고소하겠다고 울먹거렸다. 학생이 떠들어서 수행평가 태도 점수를 깎았는데 합당하지 않다며 교육청과 장학사에게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글쓴이는 "해당 학생은 다른 학생들과 우리 어머니를 동물에 비유하며 입에 담기도 힘든 성희롱을 했고, 우리 어머니가 앞에 있는데 '교사 월급으로 뭘 하겠냐' '요새 아이들은 돈 못 버는 교사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직업 비하 발언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A씨는 우울장애, 불면증, 공황장애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힌 글쓴이는 "이 학생이 트로트 가수 데뷔와 '미스터 트롯3' 출연을 준비 중이라 들었다. 한 사람을 정신적으로 씨를 말려버린 인간이 연예인이 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공인으로 생활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어머니께 사과 메시지 하나라도 보내라. 추후 실명을 공개하고 추가적인 자료도 폭로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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