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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승엽 감독 "양석환·양의지 경기 주도…불펜진 혼신의 힘으로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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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승엽 감독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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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두산은 3일 서울 점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13-8로 승리했다.

이승엽 감독은 "초반부터 쉽지 않은 흐름이었지만 선수단 모두가 하나로 뭉쳤기에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긴 시간 고생해 승리를 만들어낸 선수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소감을 전했다.

양석환과 양의지가 만루홈런 2개를 합작, 도합 6안타 3홈런 6득점 11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 감독은 "주장 양석환과 안방마님 양의지가 11타점을 합작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양석환의 첫 두 타석은 홈런성 타구가 2루타로 이어졌다. 하지만 날카로운 타격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진 세 번째 타석에서 극적인 역전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양의지는 2회 추격의 투런포에 이어 8회 만루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수 네 번째 11년 연속 10홈런 대기록을 축하한다"고 칭찬했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2이닝 6실점으로 조기에 강판당한 가운데, 이후 두산은 7명의 불펜진을 총동원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승엽 감독은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가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뒤이어 등판한 7명의 투수가 7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버텨냈다. 투수진이 혼신의 힘으로 버텨준 덕분에 오늘의 역전승이 가능했다"고 불펜진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19727명의 관중이 잠실 야구장을 찾아 양 팀의 끈질긴 경기를 지켜봤다. 이승엽 감독은 "끝까지 함성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전반기 한 경기가 남았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도 팬들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한편 두산은 내일(4일) 선발투수로 곽빈을 예고했다. 롯데는 애런 윌커슨이 출격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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