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7 (일)

다승 공동선두 박현경-이예원 “공동은 없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LPGA 롯데오픈 1, 2R 동반라운드

朴 “3주 연속 우승 도전 즐길 것”

최근 주춤한 李, 언제든 우승 노릴만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도 1R 같은 조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다승 공동 선두(3승)인 박현경(24)과 이예원(21)이 롯데오픈에서 맞붙는다.

동아일보

박현경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두 선수는 4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롯데오픈 1, 2라운드에서 동반 라운드를 한다. 박현경은 올여름 KLPGA투어에서 가장 잘나가는 선수다. 지난달 말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두 대회 연속으로 연장 승부 끝에 정상을 차지했다. KLPGA투어에서 처음 나온 2주 연속 연장전 우승이었다.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그는 상금(8억8663만 원)과 대상 포인트(344점)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현경은 “2주 연속 우승도 큰 영광이라고 생각했는데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돼 믿기지 않는다”며 “부담을 갖기보다는 도전 자체를 즐기면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베어즈베스트 청라와 같은 평지 코스보다 산악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내왔던 그는 “최근의 샷감이라면 어떤 코스에서도 자신 있다. 그동안 평지 코스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에 극복해 보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동아일보

이예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6월 2일 끝난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둔 이예원은 최근 페이스가 주춤하지만 언제든 우승을 노릴 만한 기량을 갖고 있다. 박현경이 우승한 최근 두 대회에서 이예원은 각각 공동 8위와 공동 12위를 했다. 이예원은 올 시즌 상금(7억174만 원)과 대상 포인트(277점) 모두 2위에 올라 있다. 롯데오픈 우승 상금은 2억1600만 원이다.

동아일보

최혜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5)도 4일 박현경 이예원과 같은 조에서 1라운드 티오프를 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최혜진의 올해 첫 KLPGA투어 대회 출전이다. 롯데 골프단 소속인 그는 “메인 스폰서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는 만큼 어떤 대회보다 잘하고 싶다”며 “많은 팬 앞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반등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역시 롯데 골프단 소속으로 L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효주(29)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김효주는 2020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KLPGA투어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박민지(26)와 시즌 2승의 박지영(28), 장타자 방신실(20), 윤이나(21) 등도 출전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