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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안현모 "이혼, 중력 거스르며 맨홀 뚜껑 열고 나오는 것…가볍게 생각 않길"('라스')[TV핫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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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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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방송인 안현모가 이혼 후 인생 2막을 시작한 심경에 대해 전했다.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매드맥스 분노의 무대' 특집으로 옥주현, 안현모, 조현아, 승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현모는 최근 이혼 후 호가 생겼다며 "이름이 다섯 글자가 된 것 같다. 모든 기사가 날 때마다 안현모가 아니라 '이혼 안현모'로 시작한다. 관련 없는 기사에도 그렇게 기사가 난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안현모는 "이탈리아로 출장 갈 때도 '이혼 안현모, 이혼 반년 만에 홀로 떠난 여행', 교통사고가 났을 때도 '이혼 안현모, 여전히 드러나는 두려움', 해외여행 휴양하러 갔을 때도 '시댁 스트레스 없는 첫 명절'이라고 기사가 나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혼 후 당혹스러운 것들이 많다면 "방송인이 된 이후로는 늘 짝이 있는데 짝이 없이 방송을 하게 된 것이 처음이다. 그래서 누구를 만나나에 관심이 있는 것 같다. 안 받던 이상형 질문이 들어온다든가 그런 게 적응이 안 된다. 주위 이성 친구들이 너무 많은데 이성과 밥을 먹기만 해도 연애 의심을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안현모는 본인을 응원해주는 사람도 많다며 "지나가다가 마주치는 분들이 '용기 잃지 마라. 행복해라. 기도 많이 해요'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생면부지 남이 나를 응원하고 있다니 나쁜 짓하지 말고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안현모는 "한편으로는 요즘 이혼 소식이 많이 나오고 이혼 관련 콘텐츠도 많이 나온다. 본의 아니게 내 소식으로 인해서 이혼의 무게가 가볍게 전해질까 책임감을 느낀다. 연애하다가 헤어지는 거랑 결혼했다가 헤어지는 건 너무 다르다"라고 걱정을 전했다.

이어 "결혼할 때는 드레스 입고 꽃길 위를 걸어가지만 헤어질 때는 깜깜한 지하에서 모든 중력과 관성을 거스르면서 밧줄 하나 의지한 채 올라와 맨홀 뚜껑 열고 나오는 게 이혼이다. 가볍게 소재화되는 걸 나는 경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머와 안현모는 지난해 11월 결혼 6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2017년 결혼한 두 사람은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우리들의 차차차' 등 부부가 함께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부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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