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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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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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참가 중인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에게 조언을 남겼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3일(한국 시각) 영국 대중지 더선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토너먼트에 나선 감독으로서, 이 시점에서는 사우스게이트 당신의 직감을 믿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기존과 다른 4-4-2 포메이션을 권유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한국을 이끌 당시에도 4-4-2 포메이션을 선호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스페인이 주요 대회를 3회 연속 제패한 이후 대부분 클럽과 국가가 4-2-3-1 포메이션을 도입했다"면서 "하지만 효과가 없으면 바꾸면 된다.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선수 생활 내내 4-4-2 포메이션에서 뛰었다. 토트넘(잉글랜드)에서는 테디 셰링엄과 호흡을 맞췄는데, (최전방에) 동료가 옆에 있어서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아이번 토니(브렌트퍼드)를 투톱으로 세우도록 권유했다. 브렌트퍼드 공격의 핵심인 토니는 이번 대회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중용되지 못했다. 슬로바키아와 16강전 후반 추가 시간에야 교체로 처음 출전했다.

잉글랜드는 7일 오전 1시 스위스와 대회 8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C조에서 1승 2무로 조 1위에 오르며 16강에 진출했으나, 3경기에서 2골을 넣는 데 그치는 등 경기력은 시원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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