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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KIA·LG ‘예상대로’-삼성 ‘약진’-하위권도 ‘호시탐탐’…순위 ‘혼돈’ 그 자체 [전반기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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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IA 선수들. 사진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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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역시 예상은 예상일 뿐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혼돈’ 그 자체다. 예상대로인 부분도 있지만, 아직 누구도 알 수 없다. 2024 KBO리그 전반기 순위 이야기다.

시즌 전 대체로 KIA와 LG, KT가 ‘3강’이라 했다. KIA와 LG는 역시나 최상위권에 있다. KIA가 선두를 달리고, LG가 뒤를 쫓고 있다. 부족한 부분은 있지만, 투타 전력이 그만큼 좋다. KIA가 ‘확’ 달아나지 못한 감은 있다. LG도 넘어서지는 못했다. 그러나 후반기 또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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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수들. 사진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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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KT가 하위권이다. 부상에 운다. 벤자민, 고영표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왔다. 소형준은 올시즌 재활 중 통증이 발생해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 타선에서도 크고 작은 부상이 발생했다.

그나마 올 사람은 다 왔다. 연승을 달리며 9위에서 7위까지 올라오기는 했다. 아직은 갈 길이 멀다. ‘3강’의 위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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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가운데)과 삼성 선수들. 사진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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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진’한 팀이 있다. 삼성이다. 시즌 전 전망은 하위권. 불펜을 크게 보강했기에 잘 풀리면 5강 싸움 할 것이라 했다. 현재 최상위권이다. 1위 KIA를 턱밑까지 추격했다가 살짝 처졌으나 2위 싸움은 현재진행형이다.

두산도 2위 싸움의 한 축이다. 여차하면 1위까지 노릴 수 있는 상태다. 선발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은 걸린다. 그러나 방망이와 불펜의 힘으로 계속 싸우고 있다. 브랜든 대체 선수가 오면 조금은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요키시와 시라카와로 압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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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왼쪽)과 롯데 선수들. 사진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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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하위권은 거의 ‘전쟁터’다. SSG와 NC가 5위 싸움을 하는 듯했다. 그만큼 7~10위가 안 좋은 의미로 요지부동이었다. 6월부터 흐름이 변했다.

특히 롯데가 판도를 뒤흔든다. 6월 14승1무9패로 승률 1위다. 7월 첫 경기에서 패하며 6연승까지는 가지 못했으나 기세가 좋은 것은 확실하다.

한화 또한 김경문 감독 부임, ‘각성한’ 류현진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꿨다. 최하위 키움도 6연승을 달리는 등 힘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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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가운데)과 한화 선수들. 사진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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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달아 순위도 요동친다. 7~10위가 촘촘하게 붙었다. 2경기 차다. 탈꼴찌 싸움이 뜨겁다. 동시에 5위권과 승차도 줄었다. ‘호시탐탐’이다. 이제 어느 팀도 가을을 포기할 수 없다.

이제 전반기가 끝났다. 후반기 팀별로 60경기 전후로 치른다. 진짜 승부가 시작된다. 1위 승률도 6할이 안 되고, 최하위도 승률 4할을 훌쩍 넘는다.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다. 안심도, 포기도 없다. 이런 시즌이 있었나 싶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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