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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안산 그리너스와 전남 드래곤즈가 만난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최하위 탈출 '안산' vs 9경기 무패행진 '전남'
21라운드에서는 안산(13위, 승점 17)과 전남(2위, 승점 32)이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안산은 지난 20라운드 수원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범수와 주현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올 시즌 19라운드까지 득점이 터지지 않던 김범수는 이날 선제골과 함께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득점 외에도 김범수는 경기 내내 저돌적인 돌파와 적극적인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올 시즌 서울이랜드에서 안산으로 이적한 주현성은 수원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으로 풀타임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안산보다 약 2배가 많은 슈팅(19회)을 기록했지만, 주현성은 단 1실점만을 허용하며 든든하게 안산의 골문을 시켰다. 주현성은 이날 캐칭 3회, 펀칭 3회, 선방률 85.7% 등을 기록하며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어느덧 12위 경남과 승점이 동률인 안산은 이번 경기에서도 김범수와 주현성이 각각 최전방과 최후방에서 각자의 역할을 해낸다면, 최하위 탈출을 기대해볼만 하다.
원정팀 전남은 지난 20라운드 경남전에서 4대2 역전승을 거두며 9경기 연속 무패행진(6승 3무)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남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임찬울을 포함해 최원철, 하남, 발디비아 등 다양한 선수가 골 맛을 봤다. 특히 최원철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K3리그 춘천시민축구단에서 전남으로 이적했는데, 교체 투입 후 2분 만에 중거리 골을 터뜨리는 등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전남은 이날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20라운드 베스트 팀과 베스트 매치에 오르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또한, 전남은 최근 4경기에서 8골을 기록 중인데, 8골 모두 다른 선수의 발끝에서 나온 것이 특징이다.
이렇듯 전남 선수단은 누가 나와도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찬 상태인데, 최근 좋은 흐름을 바탕으로 K리그2 최다 득점 팀 1위(31골)에 올라있다. 전남은 이번 안산전에서도 누가 득점포를 가동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안산과 전남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은 1대1 무승부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7일(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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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오브 라운드 : 득점과 승리가 필요한 '충북청주'
충북청주는 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와 함께 최근 10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7위(승점 25)에 올라있다.
충북청주는 올 시즌 20라운드까지 단 3패만을 기록했는데, 이는 선두 안양과 동일한 수치다. 단, 패배는 적지만 승리 또한 적은 것이 충북청주의 숙제다. 충북청주는 올 시즌 5승 10무 3패로 압도적으로 많은 무승부를 기록 중인데, K리그2 13개 팀 가운데 무승부 경기가 두자릿 수인 팀은 충북청주가 유일하다.
충북청주가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공격수들의 득점포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충북청주는 18경기에서 17득점 15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1골이 채 되지 않는 득점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 득점자는 2골을 기록한 오두, 윤민호, 이강한, 파울리뉴이고, K리그2 최다 득점 20위 내에 충북청주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따라서 공격력 강화가 절실한 충북청주는 지난 2일 K리그1 제주에서 탈레스를 영입했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탈레스는 올 시즌 제주에서 데뷔해 8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빠른 스피드와 좌우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탈레스가 이번 라운드에서 충북청주 유니폼을 입고 데뷔 골과 함께 공격진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충북청주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서울이랜드(6위, 승점 25)다. 최근 서울이랜드는 3연패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 양 팀은 승점이 25점으로 동률이고 서울이랜드가 다득점에서 앞선 상황인데, 이날 경기 승자는 누가 될지 7일(일) 오후 7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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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4경기 연속골 도전' 호세(충남아산)
칠레 출신 공격수 호세는 올 시즌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몬레알'이라는 등록명으로 K리그1 무대에 데뷔했지만, 11경기 출전 무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호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등록명을 '호세'로 바꾼 뒤 K리그2 충남아산으로 둥지를 옮겨 180도 달라진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호세는 충남아산 이적후 첫 경기였던 18라운드 경남전 첫 골을 시작으로, 19라운드 성남전 1골, 20라운드 서울이랜드전 멀티 골로 세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호세는 19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고, 20라운드에는 MVP까지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191cm의 장신 스트라이커 호세는 큰 키를 활용한 헤딩 능력뿐만 아니라 발밑까지 좋은 것이 특징이다. 호세는 지난 세 경기에서 모두 교체 투입됐는데, 앞으로 출전 시간을 더 늘려간다면 더욱 많은 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호세의 합류와 함께 충남아산도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충남아산은 최근 3연승을 거둔 경기에서 10골이라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충남아산은 이번 라운드에서 김포 원정을 떠난다. 양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충남아산이 1대2로 패했지만, 충남아산은 물오른 득점력의 호세를 앞세워 김포전 승리와 함께 4연승에 도전한다. 양 팀의 경기는 6일(토) 오후 7시에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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