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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김하성, 기록 정정에 도루 삭제되자 곧바로 '2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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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루 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왼쪽)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도루 기록을 하나 잃어버리자마자 2개를 더 추가했습니다.

MLB 사무국은 김하성이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8회 투아웃 후 1루에서 2루를 훔친 장면을 도루에서 무관심 도루(Defensive indifference)로 수정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무관심 도루는 경기 후반 점수 차가 큰 상황에서 수비하는 쪽이 주자의 도루 시도를 전혀 막지 않을 경우 부여됩니다.

김하성은 팀이 7대 0으로 끌려가던 8회초 투아웃 후 2루를 훔쳤고, 경기 당시에는 시즌 16호째 도루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MLB 사무국이 무관심 도루로 기록을 정정하면서 시즌 도루는 15개로 되돌아갔습니다.

김하성은 기록이 수정된 직후, 하루에 도루 2개로 기록을 늘렸습니다.

4일 텍사스전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2회 투아웃 1루 첫 타석에서 유격수 쪽 안타로 출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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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를 지키는 김하성(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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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주자인 다비드 페랄타가 3루에 진루하자, 카일 히가시오카 타석에서 곧바로 2루를 훔쳤습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못 했지만, 빠른 발을 뽐내며 도루 기록을 '원상복구'했습니다.

팀이 4대 3으로 뒤처진 6회에는 발로 팀을 살렸습니다.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김하성은 히가시오카 타석에서 또 2루 도루에 성공했습니다.

시즌 17호 도루입니다.

루이스 아라에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은 김하성은 시즌 46번째 득점을 동점 득점으로 장식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7회 터진 페랄타의 결승 2점 홈런으로 6대 4 역전승을 수확했습니다.

3타수 1안타 몸에 맞는 공 1개에 도루 2개, 득점 1개를 수확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7(295타수 67안타)로 소폭 올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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