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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충격! "맨유 충성" 맹세했는데…"너 29살 이제 나가라" 핵심 FW 방출 구상→피바람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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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구단과 선수의 동상이몽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맨유와 새로운 계약을 원하지만 구단은 이적 제안을 고민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세 페르난데스에게 상당한 규모의 제안을 고려할 것이지만 그는 여전히 올드 트래퍼드(맨유 홈구장)에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맨유와 페르난데스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로 아직 2년이 남아 있다. 1년 연장 옵션까지 있어 상황에 따라 2027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페르난데스의 맨유 사랑은 각별하다. 그는 지난 5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024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우승한 뒤 맨유를 떠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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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는 맨유에 머물고 싶다"며 "그들은 내 의도를 알고 있다. 나는 여기서 트로피를 계속 들어 올리거나 적어도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 경쟁하고 싶다"고 맨유에서 은퇴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페르난데스는 현재 맨유를 이끄는 에이스이자 주장으로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맨유의 페르난데스 영입은 근래 영입 중 가장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받는다.

맨유는 지난 2020년 1월 포르투갈 스포르팅 CP에서 뛰던 페르난데스를 데려왔다. 그는 포르투갈 리그에서 뛰어난 창의성과 공격 생산력을 보여줬고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많은 빅클럽의 구애를 받았다. 맨유는 5500만 유로(약 820억원)라는 거액을 투자해 그를 영입했다.

그는 겨울에 이적했음에도 첫 시즌부터 맨유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그는 반시즌밖에 뛰지 않았음에도 22경기에 출전해 12골과 8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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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는 이후 4시즌 동안 큰 부상 없이 매 시즌 46경기 이상 소화하며 철강왕 에이스가 됐다. 기록도 대단했다. 그는 맨유에서 233경기에 출전해 79골과 66개의 도움을 올렸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도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주전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수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공격포인트는 튀르키예와의 2차전에서 기록한 1골뿐이지만 그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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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에이스 페르난데스 판매를 고려하는 이유는 구단의 좋지 않은 재정 상황 때문이다. 맨유의 새로운 구단주의 짐 랫클리프와 구단 수뇌부는 맨유의 재정 상태를 좋게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선수 판매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입장이다. 페르난데스 외에도 마커스 래시퍼드, 카세미루 등 여러 주축 선수가 판매 대상에 올랐다.

페르난데스 에이전트의 행보도 페르난데스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이적시장 전문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달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 미구엘 피노는 이번 주 유럽을 방문해 중요한 클럽들을 만나고 페르난데스를 포함한 고객들의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며 그의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페르난데스는 29세로 아직 선수로 활약할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클럽이 기꺼이 돈을 벌려고 할 수 있다"며 "페르난데스는 팀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므로 상당한 이적료를 요구할 수 있고 이는 이적 시장에서 맨유의 협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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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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