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5일(한국시간) “대한민국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보드진이 작성,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승인한 공격수 영입 리스트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만장일치로 의견이 모였다. 황희찬은 지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넣었다. 그는 마르세유가 공격진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하나의 플랜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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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르세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를 두고 SS 라치오와 경쟁 중이다. 그린우드는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커리어가 중단된 선수다. 2023-24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문제가 없음이 확인됐으나 여론의 반대에 막혀 결국 헤타페로 향했다. 그리고 헤타페에서 36경기 출전,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황희찬에 대한 관심도 높은 마르세유다. 황희찬은 2023-24시즌 울버햄튼에서 31경기 출전,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마르세유에선 황희찬과 같은 스타일의 공격수가 팀에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시절 황희찬의 기량에 대해 확인한 바 있다. 그 누구보다 황희찬이 가진 기량과 존재감을 알고 있다.
물론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영입하기 위해선 쉽지 않은 길을 걸어야 한다. 황희찬은 최근 재계약하며 2028년 6월까지 울버햄튼 소속이다. 아직 마르세유와 울버햄튼의 협상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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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프’는 “황희찬의 몸값이 어느 정도 있기에 마르세유가 그를 영국에서 데려오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며 “그러나 그린우드는 물론 황희찬 역시 팀에 없는 유형의 선수인 만큼 영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오기를 바라고 있다. 마르세유는 준비됐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손흥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만약 그가 마르세유로 이적한다면 파리생제르망(PSG)의 이강인과 또 다른 ‘코리안리거 더비’를 치르게 된다.
다만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마르세유에 보내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황희찬 역시 이제 자리 잡기 시작한 울버햄튼을 떠나 또 다른 도전을 하기는 쉽지 않다.
심지어 마르세유가 울버햄튼과 다르게 유럽 대항전에 나설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마르세유는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8위로 추락, 8년 만에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데 제르비라는 뛰어난 감독의 지도를 받을 수 있지만 여러모로 황희찬에게는 ‘모험수’가 될 수 있는 이적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마르세유가 황희찬에게 큰 관심을 보인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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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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