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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음바페 '충격 고백'…'약한 남자' 포그바 그리웠다→"공이 내 앞에 안 와, 침투 줄어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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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킬리앙 음바페가 월드컵 우승을 함께 했던 폴 포그바의 존재를 그리워했다.

프랑스 언론 RMC스포르트가 5일(한국시간) 음바페가 프랑스 대표팀에서 사라진 포그바의 존재를 그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4일 다가오는 포르투갈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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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포르투갈은 오는 6일 오전 4시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폭스파르크슈타디온에셔 열린다.

음바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전보다 훨씬 더 적은 침투 요청을 한다고 인정했다. 이는 폴 포그바의 부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공격수는 항상 모든 상황, 동료, 그들의 특징에 적응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대표팀에 오면 경기에 대해 언급한다. 하지만 우리는 다양한 선수들이 있다. 중원에 예를 들어 폴 포그바가 있었다. 그와 함께 우리는 머리를 숙이고 달려서 공을 달라고 해야 한다. 그러면 공은 항상 우리 발 앞에 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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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격수는 동료들의 유형을 분석하고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 동료들과 함께 우리는 침투를 덜 하며 뛸 수 있다. 공간으로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특징의 선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금 만약 공간이 있는 플레이를 한다면 난 공간을 정말 아주아주 잘 공략하고 싶다. 내일 경기에서도 공간이 있다면 상대를 압박할 수 있고 골을 넣도록 달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바페와 포그바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41경기를 함께 했다. 물론 두 선수가 골을 합작한 건 지난 2018년 3월 러시아전 1골이 유일하지만, 이 41경기에서 음바페는 20골 17도움을 기록해 맹활약했다.

포그바는 지난 2013년 3월 A대표팀에 데뷔해 A매치 91경기를 소화했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유로 2016, 그리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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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는 지난 2022년 3월 남아프리카 공화국과의 친선경기 이후 A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부상이 발목을 잡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기력 하락으로 이어졌고 디디에 데샹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

이해 여름 유벤투스로 FA 이적한 포그바는 커리어에 큰 고비를 맞았다.

무릎 수술을 받으며 완전히 전력 외 선수가 된 포그바는 지난해 9월 테스토스테론이 포함된 금지 약물을 복용한 혐의로 이탈리아 반도핑기구에 넘겨졌고, 오랜 검토 끝에 최근 자격정지 4년 징계를 받았다.

나이를 고려했을 때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게 되면서 소속팀 유벤투스는 포그바와 계약 해지 작업에 착수했다. 이적료 없이 입단한 것에 따른 보너스 지급도 취소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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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포그바 측은 징계 결과에 대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한 상태다. 포그바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결정이 틀렸다고 믿는다. 내가 프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쌓아온 모든 것이 사라져 버렸다는 사실이 슬프다. 충격을 받았고 가슴이 아프다"라며 "고의로 도핑 방지 규정을 위반하는 보충제를 섭취한 적이 없다. 프로 선수로서 금지된 약물을 사용해 내 경기력을 향상시키려는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라고 결백을 주장하며 CAS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포그바는 최근 항소 승리를 자신하며 축구계 복귀를 위해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을 올렸다.

트라이벌풋볼에 따르면 포그바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리 삶의 모든 시련은 우리를 괴롭히거나 더 좋아지게 만든다. 모든 문제는 우리를 망가뜨리거나 만들기도 한다. 피해자가 될지, 승리자가 될지 선택하는 건 우리의 몫이다"라면서 "인생을 행복하게 살자"는 글을 훈련하는 사짐과 함께 게시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포그바는 출전 정지 징계가 해제되기를 바라며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라면서 포그바가 축구계 복귀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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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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