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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기안84, 이번엔 어디갈까… ‘태계일주4’에 쏟아지는 기대 [MK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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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기안84. 사진 I 스타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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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의 예측 불가 여행기가 돌아온다. 남미, 인도, 아프리카에 이어 떠날 여행지에서 기안84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MBC 간판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4(이하 ‘태계일주4’)가 올해 하반기 안방을 찾는다. ‘태계일주’는 ‘무계획, 현지 밀착’을 콘셉트로 기안84가 무작정 지구 반대편으로 떠나 현지의 환경과 삶, 문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프로그램. 2022년 12월 시즌1을 시작으로 2023년 6월 시즌2, 11월 시즌3까지 제작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김지우 PD는 올해 4월 열린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PD상을 수상하며 시즌4 제작을 공표했다. 김 PD는 “시청자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어떻게 보답할지 고민했고 새로운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며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있지만 ‘태계일주’의 기본은 열린 마음과 도전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그 마음을 담아 하반기에 독하고 따뜻하게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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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계일주3’ 이시언·덱스·빠니보틀·기안84. 사진 I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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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계일주’ 출연진의 케미

‘태계일주’가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던 이유는 기안84를 비롯한 출연진의 케미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이시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본명 박재한)과 남미로 떠났던 시즌1은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작은 가방 하나 메고 나타난 ‘자연인’ 기안84와 ‘도시 남자’ 이시언, 그리고 ‘프로 여행러’ 빠니보틀까지 세 사람의 케미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특히 기안84와 이시언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웃음 포인트로 작용했다.

시즌2 역시 마찬가지다. 이시언 대신 뉴페이스 덱스가 합류해 기안84, 빠니보틀과 함께 인도로 떠났다. 기안84는 갠지스강에서 덱스와 헤엄치는가 하면 노상 마사지를 받는 등 ‘날 것’ 그대로의 여행을 보여줘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해당 클립 영상은 유튜브에서 평균 100만 뷰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마다가스카르로 떠난 시즌3는 기존 멤버인 이시언까지 합류해 기존 팬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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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계일주’ 포스터. 사진 I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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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안84의 재발견

보통의 여행 예능은 ‘대리 만족’을 목적으로 두지만, ‘태계일주’는 다르다. 기안84가 현지인의 삶에 녹아드는 과정을 담아내 기존 예능과 차별성을 뒀다. 김지우 PD는 리얼리티를 위해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기안84의 활약이 돋보였다. 기안84를 낯선 곳에 떨어뜨렸을 때 벌어지는 예측 불가한 상황과 기안84의 남다른 친화력이 ‘태계일주’의 재미를 살려낸 것. 예상치 못한 상황엔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응수하는 모습은 마치 시트콤 한 편을 보는 듯했다. 엉뚱하고 순수한 기안84의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통한 것이다.

그 결과 기안84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비연예인 최초로 지난해 MBC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올해의 프로그램’ 상, ‘베스트 커플상’ 등 무려 7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한국PD대상에서 ‘올해의 PD대상’, 60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예능 작품상 수상까지 각종 ‘대상’을 휩쓸며 식지 않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현재 기안84는 배우 유태오와 함께 미국 뉴욕으로 떠나 ‘태계일주’의 스핀오프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를 촬영 중이다. 기안84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가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8월 중 방송된다. 제작진이 “스핀오프와 시즌4가 연달아 기획, 제작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가 크다.

기안84가 떠날 네 번째 여행지는 어디일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로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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