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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이펙스 백승 “어떻게 하면 루니와 다시 친해질 수 있을까요?” [MK★사소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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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이제는 ‘가족’이라고 여길 만큼 반려동물은 많은 이들의 일상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봐도 봐도 계속 보고 싶은, 반려인에게 반려동물은 늘 자랑거리이자 사랑덩어리인데요. 스타들의 가족 또는 친구 같은 존재인 ‘반려동물’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편집자 주>



[MK★펫터뷰-EPEX 백승 편] 찬란한 청춘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룹 이펙스(EPEX) 백승에게 아주 작지만 큰 고민이 있다. 고민의 대상은 여동생 ‘루니’

그룹 활동으로 인해 자주 만나지 못하는 탓에, 오랜만에 볼 때마다 자신을 경계하는 루니와 다시 친해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백승은 이미 팬들 사이 ‘고양이 집사’이자 ‘고양이 덕후’로 알려진 지 오래다.

매일경제

사진 = 백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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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를 향한 백승의 사랑은 무척이나 애틋하고 각별하다. 루니를 찍은 사진을 보내달라는 부탁에 여러 사진을 보내준 것만 봐도 그 사랑이 얼마나 큰지 가늠해 볼 수 있었다. 특히 6월 16일 루니의 7살 생일을 맞아 라이브를 진행할 정도로 깊은 애정을 자랑하는 백승은 “귀엽고 부르기 편한 이름이 뭐가 있을지 고민하다가 ‘루니’로 지었어요”라며 루니와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털어놓았다.

“루니와 만나기 전 어렸을 때 집에서 강아지를 키웠었어요. 당시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강아지가 아주 쑥쑥 자라게 되면서 우리 집에서 지내기 어려워졌었죠. 결국 강아지의 행복을 위해 할머니께서 보살펴주는 걸로 결정됐고, 그렇게 조금 멀어지게 됐어요. 정들었던 강아지와 이별하고 많이 외로워하던 우리 남매를 보신 아버지께서 어느날 ‘고양이를 함께 길러보는 건 어떨까’ 하는 의견을 주셨어요. 그때 누나들과 함께 고민하다가 루니와 만나게 됐고, 그렇게 우리는 가족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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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루니는 아주 까칠하고 시크 도도해요”라고 루니의 성격을 언급한 백승은 이내 그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자랑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외모는 정말 귀여운데, 겁도 많고 낯을 많이 가려서 친해지려면 시간이 걸려요. 저도 숙소 생활을 하고 있기에 루니를 자주 보지 못해서 오랜만에 집에 가면 저한테도 낯을 가려서 그게 조금 서운할 때도 있어요. 그렇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고 나면 어느새 먼저 옆에 와서 애교도 부리고 낮잠도 자고 하는 애교 많고 귀여운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루니의 최애 간식은 모든 고양이가 그러하듯 ‘츄르’였다. 백승은 루니의 최애 간식에 대해 설명하며 “간식으로 츄르를 먹을 때 표정이 딱 바뀌는데 그 표정이 진짜 귀엽고 너무 맛있게 먹어요”라며 루니를 향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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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생활로 인해 루니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은 백승이 그를 향한 그리움을 달래는 방법은 가족들이 보내주는 사진과 가끔 하는 ‘영상통화’였다.

“가족들이 루니 사진을 많이 보내줘요! 가끔 루니랑 영상통화도 한답니다. 자주 만나지 못해도 날 기억해 주지 않을까하는 작은 소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활동을 하느라 오랜만에 만나면 저를 멀리 해서 조금 슬퍼요. 요즘 다시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내게 있어 루니는 귀여운 막내 여동생입니다”라고 고백한 백승은 루니로 인해 고맙고 힘이 되었던 순간에 대해 털어놓았다.

“학창 시절, 부모님께서 일을 하셔서 집에 가면 아무도 없었어요, 그때마다 저를 반겨준 건 우리 루니였어요. 집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루니가 제일 먼저 다가와서 매일 인사를 해줬거든요. 그것만으로도 저는 매일 외롭지 않은 시간을 루니와 함께 보낼 수 있었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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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라는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로서 백승은 반려동물 양육 문화를 위한 한마디를 잊지 않았다.

“한 생명을 책임지는 마음을 가벼이 보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반려동물을 처음 키우기 시작할 때 책임감을 가지고 시작하셔야 하는 일이고, 여러분들이 어떻게 반려 동물을 보살펴 주시느냐에 따라서 그들은 여러분께 소중한 가족도 친구도 되어줄 수 있으니 모든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사랑으로 키워주셨음 합니다. 세상에 모든 반려 동물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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