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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무섭고 끔찍”…20년간 코에 주사위 박힌 채 살아온 20대 中남성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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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끊임없이 재채기와 콧물을 흘렸던 한 청년이 20년 이상 코에 주사위가 박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출처 = 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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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재채기와 콧물을 흘렸던 한 청년이 20년 이상 코에 주사위가 박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북부 산시성 시안 출신의 샤오마라는 이름의 23세 남성은 재채기, 코 막힘, 끊임없는 콧물에 시달려 왔다.

그는 중의학으로 치료했지만 실패했고 이후 시안 가오신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병원은 그에게 알레르기성 비염 진단을 내렸고 그의 비강에서 이물질을 확인했다.

해당 병원 이비인후과 의사인 양롱은 비강 내시경을 통해 그의 코에 주사위가 박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양은 “분비물로 덮인 흰색 덩어리가 보였는데 꺼내 보니 2cm 주사위였다”며 “오랫동안 비강에 박혀 있어 부분적으로 부식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3~4살 때 주사위가 우연히 자신의 코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추정했으나 어떻게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다행히도 주사위는 수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제거됐다.

양은 “아이들이 놀 때 부모의 관심이 중요하다”며 “특히 후비강이나 기도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20년간 그걸 모를 수가 있다니” “정말 무섭고 끔찍하다” “어릴적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부모 책임이 크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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