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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가브리엘’ 박보검, 더블린 버스킹 성공→‘찐 루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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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가브리엘’ . 사진 ㅣ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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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이 기적 같은 72시간의 루리살이를 마쳤다. 박보검이 살아간 ‘실제 루리’의 정체도 밝혀지며 연출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5일(금) 방송된 ‘My name is 가브리엘(연출 김태호 이태경, 작가 조미현, 이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3회에서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는 버스킹을 성공적으로 펼치는 루리 보검의 마지막 날이 펼쳐졌다.

‘램파츠’ 합창단 단장 루리 보검은 성 패트릭 데이 버스킹을 앞두고 합창 단원들과 실제 공연처럼 리허설을 진행했고, 램파츠 로고가 담긴 슬로건까지 준비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무엇보다 모든 단원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장면으로 감동을 안기기도. 박보검은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준다는 건 참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연장 앞에 도착하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단장 박보검에게는 낯선 우천 공연이 막을 올리자 관객들도 점점 모여들었다. 박보검은 첫 연습 때와 달리 여유 가득한 모습으로 단원들과 눈짓을 주고 받으며 공연을 즐겼다. 루리가 관객과 춤추기로 했던 ‘Moondance(문댄스)’ 공연에서는 자연스럽게 현장의 호응을 유도한 뒤 댄스 실력을 선보였고, 연습 도중 눈물까지 보였던 솔로곡 ‘Falling Slowly(폴링 슬로우리)’도 완벽하게 열창했다.

특히 기차에서 루리 보검과 인연을 맺었던 친구들이 버스킹 현장을 찾아 감동을 더하기도. 박보검은 흥이 차오르는 빠른 속도의 엔딩곡을 마지막으로 3일간 준비한 버스킹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연예인 박보검’이 아닌 자신을 모르는 관객들 앞에서 공연한 소감에 대해 박보검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고, 덕분에 의미 있는 추억이 생겼다”고 전했다.

첫 버스킹 후에는 회포를 푸는 뒤풀이 자리가 마련됐다. 박보검은 단원들을 향해 “언젠가는 (박보검으로) 더블린에 다시 오고 싶다. 그때 다시 램파츠 시켜줘”라고 말했다. 친구들의 깜짝 선물은 루리를 위해 준비한 노래였다. 박보검은 생각지 못한 이별 선물에 결국 눈물샘이 터져 버렸다. 또한 친구들은 슬로건에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적은 롤링 페이퍼와 한글 손편지 이벤트로 감동을 전하기도. 박보검은 지난 3일의 삶을 돌이켜보며 “사랑이 충만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에필로그에서는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실제 루리의 정체가 깜짝 공개되기도 했다. 박보검이 셰어하우스로 돌아가던 중 누군가가 “램파츠 공연 봤다”며 팬심을 전했고, 이때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영상을 보던 박보검은 “루리다!”라고 외쳤다. 박보검이 루리로 추측한 이 버스킹 관객은 ‘찐’ 루리이자 3일 전 더블린 공항에서 처음 만났던 택배 직원으로 드러나 소름을 안겼다. 특히 시작과 결말에 루리가 등장하는 영화 같은 연출이 시청자들을 전율하게 만들었다.

박보검이 떠나자 루리의 집에 불이 켜지는 장면 역시 제작진의 디테일한 연출력이 빛났던 순간으로 회자되고 있다. MC 다비치는 “우리 이렇게 탄탄한 프로였냐”, “소름돋는다”라고 말했고, 데프콘은 “도파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여기서 확 올라온다”고 박수를 보냈다. 박보검과 루리의 여운 넘치는 만남으로써, 박명수의 ‘우티찾기’를 비롯해 출연진의 ‘가브리엘’ 찾기도 향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 편의 영화 같았던 박보검의 72시간은 버스킹 공연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박보검은 빛나는 음악적 재능과 함께 수준급 영어 실력으로 부모, 친구들과의 관계부터 합창단 단장으로서의 역할까지 루리의 삶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을 보여주며 힐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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