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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홈런두' 호날두, '라스트 댄스' 자기가 끝냈다…프랑스, 포르투갈 승부차기 제압→4강 진출 [유로 2024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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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통산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대회)가 8강전에서 끝났다.

포르투갈이 6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 프랑스와의 대회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했다.

호날두의 마지막 유로였던 이번 대회에서 포르투갈은 아깝게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으면서 2016년 대회 이후 통산 두 번째 유로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를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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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이날 경기 역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준결승에 진출하는 동안 필드골이 단 하나도 없는 진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포르투갈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디오구 코스타가 장갑을 꼈고 누노 멘데스, 후벵 디아스, 페페, 주앙 칸셀루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브루누 페르난데스, 주앙 팔리냐, 비티냐가 지켰다. 측면 공격에 하파엘 레앙, 베르나르두 실바, 최전방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격했다.

프랑스는 4-3-1-2 전형으로 맞섰다. 마이크 매냥 골키퍼를 비롯해 테오 에르난데스, 윌리앙 살리바, 다요 우파메카노, 쥘 쿤데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에두아르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 은골로 캉테가 지켰다. 2선에 앙투앙 그리즈만, 최전방에 킬리앙 음바페, 랭달 콜로 무아니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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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아쉬운 공격 장면이 이어졌다. 11분 레앙의 크로스는 부정확하게 흘러 나갔고 매냥은 14분 포르투갈의 압박 상황에서 스스로 터치 실수를 하며 코너킥을 헌납했다.

프랑스는 전반 19분 테오의 중거리 슛이 코스타 정면으로 향했지만, 본격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1분 뒤엔 음바페가 돌파 성공 이후 컷백을 시도했지만, 코스타가 크로스를 다시 쳐내 위기를 넘겼다.

전반 40분 포르투갈은 박스 먼 거리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호날두와 페르난데스가 프리킥을 준비했는데 페르난데스가 직접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전은 별다른 장면 없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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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분 음바페가 다시 움직였다.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동료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5분엔 페르난데스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매냥의 선방에 막히며 탄식했다.

후반 17분엔 포르투갈이 좋은 전개 과정으로 상대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비티냐의 슈팅이 나왔지만, 매냥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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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심 공방을 이어간 양 팀은 결국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연장 전반에 포르투갈이 결정적인 기회를 다시 맞았다. 연장 전반 2분 오른쪽 돌파 이후 디오구 조타가 컷백 패스를 했다. 호날두가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것이 하늘 높이 떠올랐다.

프랑스는 우스망 뎀벨레가 투입돼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을 이어갔지만, 역시 결정력이 떨어졌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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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첫 키커인 뎀벨레와 호날두 모두 성공하며 출발했다. 2번 키커인 유수프 포파나, 베르나르두 실바 역시 성공했다.

프랑스 3번 키커인 쿤데가 성공시킨 가운데 포르투갈 3번 키커인 주앙 펠릭스가 골포스트를 맞히면서 프랑스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양 팀 4번 키커들이 모두 성공시켰고 프랑스 5번 키커 테오 에르난데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프랑스가 길었던 승부의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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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경기를 끝으로 유로 2024 항해를 마친 호날두는 향후 A매치, 더 나아가 2026 월드컵에 도전할지 심사숙고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호날두는 이날 프랑스전을 끝으로 A매치 212회 출전을 기록했다. 골은 130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는 등 올해 A매치 7경기 2골로 득점 생산 능력이 확 떨어진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UEFA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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