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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한국이 놓친 제시 마쉬, 캐나다 이끌고 코파아메리카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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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와 승부차기 끝에 준결승전 올라

한국은 여전히 정식 감독 선임 작업 진행 중

뉴시스

[알링턴=AP/뉴시스] 제시 마쉬 캐나다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8강전 베네수엘라와 맞대결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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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됐던 제시 마쉬 감독이 캐나다에 부임한 뒤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4강에 진출했다.

마쉬 감독이 지휘하는 캐나다는 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대회 8강전에서 1-1로 비긴 다음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A조 2위 캐나다는 B조에서 전승을 거두며 저력을 발휘한 복병 베네수엘라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8위 캐나다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1위·0-2 패)를 제외하고 페루(31위·1-0 승), 칠레(40위·0-0 무), 베네수엘라(54위)를 상대로 패배하지 않으며 준결승에 올랐다.

캐나다는 오는 10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릴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와 다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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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AP/뉴시스] 제시 마쉬 캐나다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8강전 베네수엘라와 맞대결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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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캐나다에 부임한 마쉬 감독의 지도력이 주목받고 있다.

마쉬 감독은 과거 뉴욕 레드불스(미국)과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 이어 라이프치히(독일)와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이끌며 유럽 빅리그를 경험했다.

지난해 리즈를 떠난 마쉬 감독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실패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한 한국의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잘츠부르크 시절 황희찬을 지도해 팬들에게도 친숙한 마쉬 감독과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을 필두로 협상했지만 끝내 결렬됐다.

캐나다축구협회는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에 속한 캐나다 구단인 몬트리올 임팩트, 토론토FC, 밴쿠버 화이트캡스로부터 지원을 받아 마쉬 감독을 품을 수 있었다.

이후 마쉬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앞둔 캐나다에 전격 부임했고 '코파아메리카'에서 준결승 진출을 이끌며 자신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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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대한축구협회 기술철학 발표회에서 설명하고 있는 이임생 기술이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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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은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넉 달이 넘도록 정식 사령탑을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는 정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사퇴한 가운데 이임생 기술이사가 업무를 이어받은 상황이다.

6일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차기 감독을 선임하는 면접 일정이 금주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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