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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브루노, 사우디 제안 검토 허가까지 받았다"...갑부 구단 맨유도 '거절할 수 없는 제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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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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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의 핵심 자원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팀토크'는 5일(한국시간) "맨유는 사우디아라비아 측이 브루노와 협상을 시작하도록 허가했다"라면서 "브루노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이 준비한 제안을 검토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았다고 '팀토크'에 독점적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우리가 밝힌 바와 같이 첫 번째 접근은 2023년 11월에 이뤄졌다. 지난 몇 달 동안 PIF와 사우디 수뇌부의 입장이 점점 더 강경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두 개의 사우디 클럽(알 나스르와 알 이티하드)가 브루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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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는 2020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포르팅을 떠나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브루노는 이적 후 곧바로 맹활약을 펼쳤다. 반 시즌 동안 12골 8도움을 기록했다. 단숨에 맨유의 에이스로 올라선 브루노는 2020-21시즌에도 28골 2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득점과 도움 1위를 차지했다.

브루노는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것뿐만 아니라 팀의 경기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넓은 시야로 킬러 패스를 찔러 넣어주거나, 직접 마무리를 짓는 능력까지 탁월하다.

리더십까지 발휘했다. 기존 주장이었던 해리 매과이어가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브루노가 대부분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결국 올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브루노를 주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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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시즌 팀 공격을 이끌었다. 브루노는 올 시즌 모든 대회 49경기에 나서 15골 13도움을 기록했다. 브루노는 맨유 이적 이후 2019-20시즌(12골 8도움), 2020-21시즌(28골 17도움), 2021-22시즌(10골 14도움), 2022-23시즌(14골 14도움) 스탯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브루노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정상급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맨유는 리그 8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그나마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 티켓을 확보한 것이 위안거리다.

이러한 상황에 브루노가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남겨 시선을 끌었다. 그는 지난달 포르투갈 'DAZN'과 인터뷰를 통해 "(미래가) 나에게만 달려 있는 것은 아니다. 선수는 항상 이곳에 있길 원해야 하지만, 동시에 팀도 내가 머물기를 원해야 한다. 지금은 양 측 모두에 그것이 있다고 느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는 미래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고 있지 않다. 특히 이번 시즌은 개인적으로나 전체적으로 지금까지 내가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내가 PL에서 계속 뛰는 것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면, 유로 대회 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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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팬들 입장에서 가슴이 철렁하는 발언이다. 다행히 브루노는 지난 16일 뉴캐슬과의 경기 이후 "클럽이 나를 원할 필요가 있다. 클럽은 내가 미래의 일부가 되기를 원한다. 내가 늘 말했듯이, 어떤 이유로든 그들이 나를 원하지 않는다면, 나는 팀을 떠날 것이지만, 나를 원한다면 남을 것이다"라고 명확하게 말했다.

또한 잉글랜드 FA컵 우승 이후 포르투갈 'Sporttv'와 인터뷰를 통해 "나는 맨유에 잔류하고 싶다. 그들도 나의 의도를 알고 있다. 나는 이곳에서 트로피를 계속 들어 올리거나 최소한 마지막 순간까지 팀을 위해 경쟁하고 싶다"며 잔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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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브루노의 이적 사가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대회를 치르는 동안 잠잠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이 탈락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팀토크'는 "알 나스르와 알 이티하드는 브루노에게 팀에서 맡을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밝혀진 바에 따르면 브루노는 알 나스르 옵션을 선호한다는 것을 밝혔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때문이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브루노의 포지션은 맨유에 남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어느 클럽에서 뛰게 되든 상관없으며, 사우디에서 그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문학적인 금액에 맨유와 브루노 모두 흔들렸다는 주장이다. 매체는 "PIF는 맨유가 따라잡을 수 없는 엄청난 제안을 내놓았다. PIF는 클럽과 협상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선수를 확보하려고 하며, 막대한 돈을 쏟아부을 의향이 있다. 선수와 합의가 이뤄지면, 현재 그를 내보낼 의향이 없는 맨유와 거래를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 맨유에게 준비 중이며, 브루노와 완전한 합의가 이뤄진 후에 시작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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