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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게릿 콜 화났다! 양키스 보스턴 이러다 싸울라…버두고 홈런치고 산책 주루→데버스 '빠던'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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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3연전 마지막 경기도 아닌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전통의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홈런으로 은근한 감정 싸움을 벌였다. 보스턴에서 양키스로 트레이드 이적한 알렉스 버두고가 홈런치고 산책 주루로 불씨를 만들더니 라파엘 데버스는 게릿 콜 상대로 홈런을 치고 '빠던'까지 날렸다.

경기는 양키스의 14-4 대승으로 끝났고, 이 과정에서 양키스 신인 벤 라이스가 홈런 세 방으로 7타점을 쓸어담아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라이스는 양키스 신인으로는 처음 1경기 3홈런을 기록하며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런데 다른 장면에 더 주목한 사람들도 있었다. 바로 양키스와 보스턴의 홈런 세리머니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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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버두고가 불을 지폈다. 버두고는 1-3으로 끌려가던 3회 1사 1루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날렸다. 동점 홈런으로 끌려가던 분위기를 돌려놨다. 이어 날아가는 타구를 바라보다 홈런이 되자 방망이를 하늘 높이 던져올렸다. 그리고 천천히 베이스를 돌았다.

미국 온라인 매체 팬사이디드는 "단순히 라이벌전이라 천천히 걷는 것처럼 느껴진 것이 아니다. 버두고는 32초 동안 베이스를 돌았다. 이는 2015년 이후 홈런을 친 양키스 선수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베이스를 돈 기록이다"라고 보도했다.

버두고의 산책 주루는 보스턴을 자극했다. 5회에는 데버스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콜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데버스는 콜 상대로 39타수 13안타 8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그리고 보란듯이 타구를 감상하고, 방망이를 그라운드에 내던지며 동료들을 향해 크게 소리쳤다.

'전통주의자' 콜이 이 장면을 곱게 지켜볼리 없었다. 안 그래도 데버스에게만 8번째 홈런을 맞았는데 자신 앞에서 세리머니까지 펼치니 화가 단단히 난 것 같았다. 베이스를 도는 데버스를 계속해서 노려봤다. 그러나 더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여기서 콜을 내렸다.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6일 경기는 보스턴이 5-3 연장 10회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보스턴은 0-3으로 끌려가다 9회 동점을 만들고, 10회 경기를 뒤집었다. 7일에는 보스턴이 신인 라이스의 3홈런 7타점 활약에 힘입어 14-4 대승으로 반격했다. 위닝시리즈는 물론이고 자존심까지 걸린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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