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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현장 REVIEW] '1승이 이렇게 힘든 거였나!' 전북, 김준범 극장골 한 방에 '털썩'...대전과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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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월드컵경기장, 장하준 기자] 1승이 너무 힘들다.

전북현대는 7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21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2-1로 앞서다가 경기 종료 직전 대전의 김준범에게 극적인 동점 골을 내준 전북은 코리아컵 포함 공식전 9경기 연속 무승 행진에 빠졌다.

대전의 황선홍 감독은 3-4-3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는 천성훈과 최건주, 배서준이 나섰다. 중원에는 주세종과 이순민이 출격했으며, 양 쪽 윙백은 강윤성과 이정택이었다. 백3는 아론과 임덕근, 안톤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전북의 김두현 감독은 4-1-4-1로 맞섰다. 최전방에는 티아고가 나섰다. 2선에는 송민규와 이수빈, 이영재, 전병관이 섰다. 바로 아래에는 한국영이 수비 라인을 보호했다. 백4는 박창우와 이재익, 홍정호, 김태환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훈이 지켰다.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7분에는 이수빈이 중원에서 파울을 범했고, 이날 경기의 첫 옐로카드가 나왔다. 대전이 조금 더 몰아붙였다. 9분에 나온 천성훈의 강력한 슈팅은 전북의 골대 윗그물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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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제골은 전북이 가져갔다. 20분 왼쪽에서 박창우가 볼을 받은 뒤 박스 안에 있던 송민규에게 연결했다. 송민규는 이 볼을 지체없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슈팅은 대전의 골문을 완벽히 갈랐다. 전북은 기분 좋은 선제골을 가져가며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 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한치 양보 없는 중원 싸움이 펼쳐졌지만, 양 팀 다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32분에는 전북이 코너킥 찬스를 맞이했다. 이 과정에서 이창근이 볼을 쳐내긴 했지만 달려들던 전병관이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골문 위로 높게 떴다.

40분에는 대전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이정택이 박스 왼쪽 부근에서 김태환의 태클을 피한 뒤, 날카로운 컷백 패스를 시도했다. 이를 박스 안에 있던 최건주가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 슈팅은 골문 위로 높게 떴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전은 전북이 1-0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후반 11분 전북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티아고가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침투 패스를 받았다. 이어서 티아고는 간결한 돌파로 상대 수비 2명을 제친 뒤 가볍게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티아고는 친정에 대한 예우를 갖추기 위해 셀레브레이션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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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잡은 전북은 대전을 몰아붙였다. 13분 송민규가 대전의 뒷공간을 파고든 뒤, 티아고에게 침투 패스를 건넸다. 여기서 티아고는 침착하게 달려들어오는 전병관에게 패스했고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대전은 교체 카드로 변화를 꾀했다. 15분 아론과 배서준 대신 윤도영과 김문환을 투입했다.

20분 대전이 기회를 잡았다.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윤도영이 화려한 돌파로 전북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윤도영은 한국영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대전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천성훈은 김정훈을 속이고 가볍게 전북의 골망을 갈랐다.

만회골을 넣은 대전은 분위기를 탔다. 27분 김문환이 박스 중앙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전북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에 전북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전병관과 이수빈 대신 에르난데스와 보아텡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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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분에는 안현범이 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대전의 옆그물을 강타했다. 두 팀의 경기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흐름으로 이어졌고,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그러던 중 대전이 극적인 동점골을 완성했다. 오른쪽에서 땅볼 크로스가 흘렀고, 박스 안에 있던 김준범이 이를 잡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전북의 골문을 완벽히 갈랐다. 벼랑 끝에 있던 대전은 기사회생했다.

예기치 못한 동점을 내준 전북은 추가시간 6분 에르난데스의 강력한 슈팅으로 대전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여기서 이창근의 놀라운 선방이 나오며 전북의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결국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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