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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POINT] '0-2→2-2'...위기의 대전 분위기 바꾼 건 '06년생' 윤도영의 신들린 드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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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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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패배가 가까워지는 분위기를 바꾼 건 2006년생 윤도영이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7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2-2로 비겼다. 대전은 승점 19점이 되며 11위를 유지했다. 전북도 12위 그대로 위치했다.

윤도영이 흐름을 바꿨다. 2006년생 영건 윤도영은 배준호에 이어 대전이 기대하는 재능으로 어린 나이에도 1군에서 기회를 받는 중이다. 2도움을 올리면서 위기의 대전을 살리는 영건으로 이름을 알렸다. 황선홍 감독은 윤도영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지난 수원FC전에선 "윤도영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북전에선 벤치에서 시작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감독은 "어차피 90분을 뛸 수 없다. 에너지를 많이 쓰는 선수이니 시간 조절을 하려고 한다. 22세 카드라 여러 생각을 해야 한다. 전반부터 써서 90분 다 내보내고 싶지만 감안할 부분이 있다"고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대전은 송민규, 티아고에게 연속 실점을 하면서 0-2로 끌려갔다. 대전은 후반 15분 아론, 배서준을 불러들이고 김문환, 윤도영을 투입했다. 윤도영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20분 윤도영이 우측에서 밀고 들어왔는데 박창우가 밀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천성훈이 성공하면서 대전은 1-2을 만들었다.

대전은 후반 24분 마사를 투입하면서 확실하게 힘을 더했다. 김문환, 마사가 기동력을 더하고 윤도영이 우측에서 흔들었다. 확실하게 흐름을 잡으면서 동점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임덕근을 빼고 박정인을 투입하는 과감한 결정을 했다. 윤도영이 만든 페널티킥 득점이 확실하게 힘이 됐다.

윤도영은 이후에도 우측을 흔들면서 전북 수비에 부담을 줬다. 결국 대전은 마사 도움을 받은 김준범 골로 2-2를 만들었다. 대전은 비겼지만 따라잡는 힘을 보여줬다. 영입생들과 더불어 윤도영이 다시 한번 존재감을 보이면서 밝은 미래를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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