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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한국, 일본이 롤모델이라 국내 감독 선임한 것" 홍명보 선임 소식에 조롱 아닌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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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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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일본 축구 팬들도 홍명보 감독 선임에 깜짝 놀라는 반응이다.

일본 매체 '하가시스포'는 8일 본지의 임시 감독 2번 거쳐 결국 홍명보 감독... 낭비한 5개월은 돌아오지 않는다를 인용해 "9월부터 시작되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의 한국팀 정식 지휘관이 정해졌다. 한때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부진으로 비난을 받았던 홍명보 감독이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8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KFA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 감독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습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곧바로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는 8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차기 국가대표 감독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 속에서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 HD를 이끌고 시즌을 치르고 있는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울산은 K리그1 우승 경쟁은 물론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등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 팀이다. 이런 상황에 감독을 빼오게 되면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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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KFA는 2018년 신태용 감독 이후 6년 만에 국내 감독을 선임하게 됐다. 일본 매체 '하가시스포'에 게시된 기사에 일본 팬들은 "왜 외국인 감독이 오지 않는지, 왜 이니에스타 같은 레전드가 K리그가 아닌 J리그에 오는지, 유럽 강호들의 여름 투어는 왜 J리그에는 오고, K리그에는 오지 않는지 잘 생각해 보면 좋다고 생각한다"며 조롱했다.

또 다른 팬은 "누가 감독이 되어도 비판을 하는 것이 한국인이다. 처음부터 외국인 감독은 무리였던 것 같다. 시간 낭비는 확실히 그렇다. 최종 예선까지 시간도 남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기사의 팬 반응을 보면 "어쩌면 일본이 외국인 감독 체제로 갔다면, 한국도 외국인 감독을 초빙했을 것이다. 한국 축구협회 전략적 관점은 일본이 롤모델이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물론 부정적인 댓글만 있던 것은 아니다. "아시아를 모르는 외국인 감독보다 현역 시절부터 감독 시절까지 중동 축구를 알고 있는 홍명보의 선임은 좋은 선택", "무명의 외국인 감독보다 국내 감독이 좋은 결과를 낼 것" 등의 반응도 보였다.

일본 역시 현재 일본 국적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을 선임해 대표팀을 맡기고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2018년부터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아시안컵, 2020 도쿄 올림픽, 2022 카타르 월드컵, 2024 카타르 아시안컵 등 다양한 대회를 거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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