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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돌아온 마사는 대전하나시티즌에 희망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7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2-2로 비겼다. 대전은 승점 19점이 되며 11위를 유지했다. 전북도 12위 그대로 위치했다.
송민규에게 실점을 한 대전은 후반에도 티아고에게 실점을 하면서 끌려갔다. 위기의 상황에서 등장한 윤도영이 혈을 뚫었고 페널티킥까지 얻었다. 천성훈이 골을 넣어 추격을 시작했고 흐름을 탄 대전은 김문환, 마사까지 넣었다. 마사는 대전 복귀전을 치렀다. 마사가 호명되고 그라운드에 투입되자 대전월드컵경기장은 함성으로 뒤덮였다.
마사는 대전에 낭만의 아이콘이다. 과거 대전이 K리그2에 있을 때 대전 유니폼을 입고 뛰던 마사는 한 인터뷰에서 "어쨌든 승격, 그거 인생 걸고 합니다"라는 대전의 승격을 다짐하는 한국어 인터뷰는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시즌엔 승격을 하지 못했지만 마사는 다음 시즌 대전을 K리그1에 올려 놓았고 지난 시즌까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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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을 위해 J리그1 주빌로 이와타로 이적해 리그와 컵 대회에서 4경기에 출전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전은 다시 한번 마사를 불렀다. 마사는 기동력이 좋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부상자가 많은 대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여졌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던 마사는 전북전에 복귀전을 치렀다.
엄청난 활동량으로 흐름을 잡은 대전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집념을 보이다 공을 빼앗았고 중앙으로 패스를 보낸 걸 김준범이 마무리해 2-2를 만들었다. 결과는 무승부였다. 승점 1점만 얻었지만 대전은 이긴 듯 그라운드를 나갔고 향후 경기 전망을 밝힐 수 있었다.
마사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좋은 경기장이고 좋은 팬들이 있다는 걸 느낀다. 골 장면을 보면 내 패스보다 김준범 슈팅이 더 좋았다"고 말하며 "난 능력적으로 떨어져 있으니 매 훈련에서 끌어올리려고 할 것이다. 다른 팀들보다 대전이 더 큰 관심을 보여 돌아오게 됐다. 꼭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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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가 투입되기 전에도 경기장엔 'WELCOME HOME 마사' 등 마사를 환영하는 걸개가 가득했다. 인터뷰를 끝나고 버스를 타러 가는 마사를 환영하는 대전 팬들 수도 상당했다. '마사 신드롬'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 대전 팬들을 더 불러 모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고, 팬들에겐 희망을 줄 것이다. 돌아온 마사의 존재감은 대전에 선수 한 명 영입 그 이상의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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