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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神에게 세례받고 출생→16세 최연소 득점' 야말 대폭발! 스페인, 유로 결승 진출...프랑스에 2-1 역전승 [유로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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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스페인이 '아트사커' '킬리앙 음바페'의 프랑스를 제압하고 결승전에 올라갔다. 아직 17세도 되지 않은 라민 야말이 골망을 뒤흔들며 환호했고 유로 대회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스페인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4강전에서 프랑스를 2-1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결승전에 먼저 올라간 이들은 오는 15일 잉글랜드-네덜란드 승리 팀과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스페인은 스리톱으로 프랑스를 상대했다. 니코 윌리암스, 알바로 모라타, 라민 야말이 프랑스 골망을 조준했고 파비안 루이스, 로드리, 다니 올모에게 미드필더를 맡겼다. 마르크 쿠쿠렐라, 에므리크 라포르트, 나초 페르난데스, 헤수스 나바스가 포백을 구축, 우나이 시몬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 랑달 콜로 무아니, 우스만 뎀벨레에게 득점을 맡겼다. 아드리앵 라비오, 오렐리앵 추아메니, 은골로 캉테가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고, 테오 에르난데스, 윌리엄 살리바, 다요 우파메카노, 쥘 쿤데가 수비를 지켰다. 골문은 마이크 메냥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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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결승전처럼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탐색전을 벌였다. 이번 대회 최고 유망주 야말이 오른쪽에서 전진하며 크로스를 시도했다. 루이스가 과감하게 쇄도해 머리를 댔지만 볼이 골문 위로 날아갔다.

선제골은 프랑스였다. 우스만 뎀벨레가 전반 9분 음바페에게 반대 전환 패스를 시도했다. 음바페는 드리블 돌파 대신 빠른 타이밍에 크로스를 선택했고 콜로 무아니가 반대편 골대 쪽에서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필드골이 없었던 프랑스에게 이번 대회 첫 오픈플레이 득점이었다.

프랑스는 선제골 기세를 몰아 계속 스페인을 몰아쳤다. 음바페는 날개를 단 듯 화려하게 전진했고 왼쪽으로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며 슈팅을 시도했다. 프랑스의 경기력이 매섭게 올라오는 듯 했는데 스페인이 동점골로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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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야말이었다. 17세를 3일 앞둔 야말이 유로 대회 최연소 득점 기록을 경신하며 환호했다. 상황은 전반 21분, 오른쪽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프랑스 수비를 견제하더니 기습적으로 골 각도를 보고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했다. 야말의 슈팅은 왼쪽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달아나려는 프랑스에 찬물을 끼얹었다.

스페인은 동점골 기세를 몰아 역전골까지 해냈다. 환상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던 야말과 올모가 프랑스 수비벽을 흔들었고 나바스에게 볼을 전달했다. 다시 볼을 받은 올모는 유려한 발 기술로 수비를 제치더니 슈팅까지 시도했다. 프랑스 수비수 쿤데가 막으려고 발을 뻗었지만 굴절돼 골망을 뒤흔들었다.

프랑스 입장에선 청천벽력이었다. 스페인은 마음이 급해진 프랑스를 더 조급하게 만들었다. 윌리암스가 오른쪽에서 드리블로 매섭게 파고들었고, 모라타가 힐패스를 이어받았다. 볼을 지켜 슈팅을 하려고 했지만 성공하진 못했다. 전반 36분엔 루이스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야말의 패스를 이어받아 슈팅했는데 프랑스 수비에 맞고 튕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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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뒤집기에 후반전 그라운드 열기도 뜨거웠다. 니코 윌리암스와 파비앙 루이스 콤비가 유려하게 움직이며 프랑스 수비 밸런스를 무너트렸다. 포기할 수 없고 빠르게 득점을 만들어야 했던 프랑스도 뎀벨레가 측면에서 직선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스페인을 위협했다.

프랑스는 세트피스에서 활로를 찾으려고 했다. 후반 8분 코너킥으로 스페인 골망을 조준하려고 했는데 시몬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후에도 스페인 공격을 끊고 카운터 어택을 시도, 음바페가 슈팅을 했는데 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스페인은 수비 교체로 변화를 줬다. 프랑스는 스페인 교체 타이밍에 맞춰 공격 템포를 올렸다. 캉테가 과감하게 전진해 스루패스를 뿌렸고 뎀벨레 등이 측면에서 공격을 시도했다. 프랑스도 후반 18분 변화를 선택했는데 라비오, 캉테, 콜로 무아니를 불러들이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앙투안 그리즈만,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투입했다.

원톱에 가까운 전술적 형태였다. 프랑스는 스페인의 집중력이 잠깐 떨어진 틈을 타 카마빙가의 태클로 볼 소유권을 회복했다. 뤼카 에르난데스의 기급적인 슈팅은 골망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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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전방과 미드필더에 변화를 줬다. 모라타와 올모를 빼고 미켈 오야르사발과 미켈 메리노를 투입했다. 수비 쪽에 무게를 두면서 천천히 경기를 운영하려고 했다. 프랑스는 핵심 윙어 뎀벨레를 빼고 올리비에 지루를 투입하며 공격 쪽에 변화를 줬다. 피지컬을 활용한 원톱-투톱으로 동점골을 넣으려는 계산이었다.

스페인은 후반 37분 야말이 오른쪽에서 볼을 몰고 들어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골망을 살짝 빗겨나갔지만 프랑스 입장에선 아찔한 장면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 들어갔다. 프랑스는 더 고삐를 당겨야했는데 점점 힘이 떨어졌다. 베테랑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까지 투입하는 모험수를 선택했는데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스페인은 야말과 윌리암스를 빼고 마르틴 수비멘디와 페란 토레스를 투입하며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프랑스는 교체로 들어온 그리즈만이 위협적인 헤더를 했지만 골망을 빗겨나갔다. 끝내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스페인을 넘어서지 못했다. 경기는 스페인의 1골 차이 승리로 끝났다.

한편 야말은 이미 크로아티아와 유로 조별리그 1차전 16세 338일에 선발 출장해 유로 최연소 출장 기록을 경신했고, 당시 유로 최연소 도움을 기록했다. 16세 362일에 출전한 프랑스와 준결승전에선 득점까지 터트리며 유로 대회 최연소 득점에 성공했다. 세계적으로 범위를 넓히면 더 인상이다. 월드컵을 포함한 메이저대회에서 펠레의 4강 출전 기록(17세 224일)을 1년 정도 더 빨리 당기면서 '신이 내린 재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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