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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 (일)

불편해진 울산과 홍명보의 동거, 13일 홈경기 전에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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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미 결별하기로 한 연인과 사흘이나 더 동거하는 건 옳은 일일까.

11일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홍명보 감독과의 공식적인 결별 시점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울산은 전날 열린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올 시즌 첫 홈 경기 패배다.

홍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됐다는 대한축구협회 발표 뒤 처음 치러진 울산의 경기였다.

경기 전 홍 감독은 "아무래도 우려가 되겠는데, 근데 또 모르겠다"며 선수들이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과연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걱정했다.


불안감은 그라운드에서 현실화했다. 울산 선수들은 전반전부터 좀처럼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