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민 야말(왼쪽)과 니코 윌리엄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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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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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무적함대가 유럽을 집어삼켰다.
스페인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 결승에서 잉글랜드를 2대1로 격파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1964년, 2008년, 2012년에 이은 통산 네 번째 유로 우승을 달성했다. 독일(3회)을 제치고 유로 최다 우승국이 됐다.
스페인은 유로 2008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를 연속 석권하며 무적함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후 주춤했지만,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다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17번째 생일을 치른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이 젊은 무적함대의 중심을 잡았다.
야말은 유로는 물론 월드컵까지 메이저 대회 결승 최연소 출전 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 결승 펠레(브라질)의 17세 249일이었다. 유로에서는 201년 헤나투 산체스(포르투갈)의 18세 327일이었다. 특히 잉글랜드의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19세의 나이로 선발 출전해 메이저 대회 결승 최초로 두 명의 10대가 동시에 선발 출격했다.
스페인은 전반 추가시간 부상을 당한 로드리(맨체스터 시티)를 교체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하지만 로드리가 빠지자마자 선제골을 만들었다. 야말이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찔렀고,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야말은 유로 결승 최연소 어시스트 기록도 새로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유로 1980 결승 베른트 슈스터(독일)의 20세 183일이었다. 야말은 이번 대회 4번째 어시스트를 기록, 역대 유로 한 대회 최다 어시스트 타이 기록과 함께 어시스트 1위에 올랐다.
또 다른 젊은 선원 윌리엄스도 22세 2일의 나이로 유로 결승 최연소 2위 골을 기록했다. 1위는 유로 1968 결승 피에트로 아나스타시(이탈리아)의 20세 4일이다.
잉글랜드도 반격했다. 후반 25분 마이누 대신 콜 팔머(첼시)가 들어가며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후반 28분 팔머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젊은 무적함대는 강했다. 후반 41분 승부를 갈랐다. 마르크 쿠쿠레야(첼시)의 크로스를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가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완성했다. 오야르사발은 후반 23분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대신 투입된 후 영웅이 됐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0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지만,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유로에서 두 대회 연속 결승 패배는 잉글랜드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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