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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수)

이영표·박지성·이동국·조원희 직설…홍명보 "의견 존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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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 마지막 도전, 응원해달라"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많은 분들의 걱정과 기대 충분히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만…저는 제 인생의 마지막 도전에 많은 분들이 좀 응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비판 여론 속 선임된 홍명보 감독,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지 1주일만인 오늘(15일) 출국했습니다.

취임 기자회견을 건너뛰고 외국인 코치를 직접 뽑으러 가는 겁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현대 축구의 핵심은 분업화입니다."

"일단은 스페인 쪽하고 포르투갈 쪽으로 지금 갈 계획입니다."

그러나 '후폭풍'은 여전합니다.

"절차를 무시하고, 불공정 선임이 진행됐다"는 거센 비판 여론 때문입니다.

박주호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의 고백에 축구협회가 강경 대응하자, 1주 내내 축구인들의 직설이 쏟아졌습니다.

이영표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 "박주호는 거짓말 안해"

박지성 "슬프고 참담하다" "정몽규·홍명보 결단해야"

이동국 "박주호, 누구보다 노력했는데…"

조원희 "차마 말이 안 나와"

릴레이 비판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저는 그들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제가 좋은 것들은 잘 팀에 반영해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은 코칭스태프 인선 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외국인 코치 선임 건도 그렇습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제가 이임생 위원장한테 요청한 거고요."

"만약에 그런 것들이 수락되지 않으면 저는 안 된다고 해서 제가 먼저 요청을 한 부분입니다."

'나를 버렸다' '한국 축구밖에 없다'

홍 감독은 여기에 한 마디를 덧붙였습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저는 제 인생의 마지막 도전에 많은 분들이 좀 응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홍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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