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흥업소 계정에 올라온 영상에 등장해 논란

네이처 하루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관해 "걱정과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을 늦었지만 진심을 담아서 전하고 싶었다"고 사과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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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룹 네이처 멤버 하루가 일본 유흥주점에서 근무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직접 입을 열었다.

하루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지난번에 제 행동으로 인해 걱정과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을 늦었지만 진심을 담아서 전하고 싶었다"며 "이제 관련된 일은 없지만 리프(팬덤명)들을 실망시켜드린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앞서 지난 4월 하루는 일본의 한 유흥업소 SNS 계정에 올라온 영상에 등장해 논란이 됐다. 영상 속 하루는 자신을 사쿠라 루루라는 예명으로 소개하며 "18살 때부터 K팝 아이돌로 6년간 활동했다. 지금은 댄스 스튜디오를 차리기 위한 돈을 모으기 위해 접대부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하루는 약 3개월 만에 해당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또한 그는 6년 동안 몸담았던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알렸다. 하루는 "18살 때 한국어도 모르는 상태로 혼자 한국에 와서 네이처로 데뷔하게 됐고 정말 귀중하고 멋진 경험을 했다. 힘든 일도 있었지만 매일이 행복했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6년이었다"고 회상하며 회사 직원들과 멤버들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다.

끝으로 하루는 "저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열심히 준비 중이고 리프들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한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아이돌로서의 하루는 마지막이 되겠지만 팬들이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응원은 늘 제 가슴속에 남아있을 거고 절대 잊지 않겠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에 데뷔한 네이처는 2022년 11월 미니 3집 'NATURE WORLD: CODE W(네이처 월드: 코드 더블유)'를 발매한 후 이렇다 할 활동을 이어가지 않다가 지난 4월 해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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