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8.25 (일)

"순수 로맨스의 정수"…김소현X채종협 '우연일까?', '선업튀' 흥행 잇는다 [ST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우연일까? / 사진=tvN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김소현, 채종협이 첫사랑의 기억을 되살린다. 순수한 로맨스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 자신한 '우연일까?'가 안방을 찾는다.

16일 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극본 박그로·연출 송현욱)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송현욱 감독, 배우 김소현, 채종협, 윤지온, 김다솜이 참석했다.

'우연일까?'는 찌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 드라마다. 우연처럼 다시 시작된 이홍주(김소현)와 강후영(채종협)의 사랑을 그린다.

◆ 기적, 운명 같은 순수 로맨스

'우연일까?'는 익숙한 첫사랑 이야기지만 우연이 수도 없이 겹치며 펼쳐지는 운명같은 사랑을 그려낸다.

송현욱 감독은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과 다른 차별점에 대해 "'우연일까?' 차별점은 제목의 답이 있다. 10년 만에 만난 두 인물, 수많은 우연들이 얽히면서 운명처럼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답을 찾지 못해 혼란스러웠던 19살 첫사랑을 냉동시켜 보관했다가 10년 만에 만나 새로운 사랑으로 발전시키는 점에서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요즘 로맨스물에 판타지, 미스터리 등 복잡하게 더해지는데, '우연일까?'는 순수한 로맨스 물의 정수이자, 설레임의 디테일이 다르지 않을까 자신한다"고 말했다.

연출에 주안점을 둔 부분도 설명했다. 송 감독은 "19살 고교시절, 29살 청춘의 모습을 어색하지 않게 그럴듯하게 표현하는 게 중요했다. 외모, 눈빛, 말투, 감정을 디테일하게 잡아가는데 주안점을 뒀다. 또 세월의 변화에 따른 관계성이다. 10년 전 홍주가 다가가는 관계였다면 10년 후에는 후영이 홍주에게 다가간다"고 밝혔다.

김소현, 채종협도 '선업튀'와 다른 차별점을 예고했다. 채종협은 "첫사랑이라는 단어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여러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지 않냐. 여러 가지 기억 중 하나인 '우연일까?'란 드라마를 보여드릴 수 있어 굉장히 설레고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또한 송 감독은 출연 배우 김소현, 채종협, 윤지온, 김다솜 케미 점수를 "120점"이라고 즉답했다. 그는 "고교시절과 성인 시절을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는 배우들이 필요했다. 로맨스물을 만들 때 현장 순발력과 호흡, 케미라고 생각했는데 모든 케미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 김소현X채종협의 설렘

배우 김소현, 채종협은 엇갈린 첫사랑 기억을 다시 맞추는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설렘을 안긴다.

김소현은 극 중 사랑이 두려운 애니메이션 제작 PD 이홍주로 분한다. 열아홉, 사랑에 진심이었지만 혹독한 이별 후유증으로 사랑 회의자가 됐다. 하지만 강후영을 만나 변화를 느낀다.

김소현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굉장히 엉뚱하고 천진난만한 인물이다. 저 김소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사랑의 암흑기를 겪게 된다.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에 지친 거다. 그러다 '사랑 회의 주의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채종협은 극 중 수려한 외모와 명석한 두뇌를 가진 재무설계자 강후영을 맡는다. 10년 만에 돌아온 한국에서 첫사랑 이홍주를 재회하고 설렘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에 채종협은 "유일한 빈틈이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 서툴러 그 모습이 무미건조, 까칠해 보이는 느낌이 있다. 그런 모습이 인간미 없는 '엄친아'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며 "해결하지 못했던 첫사랑의 기억을 묻어두고, 10년 동안 성숙해진 인물을 다시 재회했을 때 기억이 떠올라 직설적으로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한 "기다렸던 작품이라 설레고 기분이 참 좋다. '우연일까?'는 대본이 참 재미있다고 느낀 부분이 많았다"며 "누군가를 좋아할 때는 자상하고 따뜻한 캐릭터를 많이 해왔는데 강후영은 반대되는 입장에서 제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란 생각에 조금 더 흥미를 가지고 선택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 윤지온→김다솜, 얽히고설키는 관계성

배우 윤지온, 김다솜부터 이원정, 황성빈, 최대철, 김원해, 윤정희, 김정난 등 재미를 더할 믿고 보는 배우들의 활약도 펼쳐진다.

윤지온은 극 중 과거를 되돌리고 싶은 자유로운 영혼의 작가 방준호로 분한다.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며 지나간 시간을 바로잡으려는 인물로, 이홍주의 첫사랑이자 전남친인 방준호가 이홍주와 강후영의 로맨스에 영향을 미친다.

윤지온은 "홍주의 첫사랑이자 자칭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하는 나르시스트인 소설 에세이 작가다. 어떠한 이유로 말도 없이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홍주와의 관계를 돌리고 싶어 하는 인물이다. 히든 포인트는 나르시스트"라고 설명했다.

김다솜은 사랑에 진심인 오복고 영어 교사이자 이홍주의 10년지기 절친 김혜지를 맡았다. 화려한 외모와 화끈한 성격의 김혜지를 완벽 소화하며 활력을 불어넣는다.

김다솜은 "직업이 영어 선생님이고, 과거와 현재의 간극이 가장 큰 인물이다. 수줍어서 좋아하는 짝사랑에게 편지도 못 건넸던 19살 소녀가 멋진 선생님이 돼 홍주의 사랑을 도와주기도 하고,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는 매력적인 신여성 캐릭터"라고 자신했다.

이어 "제 첫사랑이자 이루어지지 않은 짝사랑은 강후영이다. 10년이 지난 세월에도 불구하고 후영이 미국에서 돌아왔단 소식을 듣고 잊고 있던 첫사랑의 기억이 피어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상미가 가장 관전포인트다. 오후 4시 5분 같은 '우연일까?'를 기대해 달라"고 작품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연일까?'는 오는 22일 저녁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