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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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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범수와 소송' 이윤진, 이혼 결심 속사정…"울고 가슴 쳐봤자, 미래 안 그려져" ('이제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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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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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이제 혼자다'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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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이 이범수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심경에 대해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는 발리에서 생활 중인 이윤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윤진은 자신을 “인생 2막 1년차”라고 소개하며 “결혼을 마무리하고 외국에서 사는게 도피나 도망가는 것이 아닌 새로운 도전, 새로운 인생의 시작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오래 살았다. TV에서 보는 한국이 너무 가고 싶었다. 대학교는 한국으로 가고 TV에 나오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에 아나운서를 준비했다. 진짜 열심히 준비했고 4학년 때 지역 MBC 아나운서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가수 겸 배우 비의 영어 선생님을 하게 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 일을 하게 됐다는 이윤진. 그는 영화계 지인의 소개로 이범수의 영어 수업을 하게 되며 만나게 됐고,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윤진은 “나는 내가 알려진 사람과 결혼할 거라고는, 가족이 될 거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눈을 감았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데 그 그림이 안 그려지는 시기가 오더라. 내가 생각하는 상대방의 아쉬운 점, 상대방이 생각하는 나의 부족한 점들이 있지 않았을까. 같이 계속 이어갈 딱 하나의 마지막 무언가만 남아있었어도”라고 이혼 이유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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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윤진은 “‘슈퍼맨 돌아왔다’에서 단란하고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속앓이도 했다”며 “많이 응원을 받았기에 가정을 잘 지켜야하는 압박감이 컸다. 얼마나 사람들이 손가락질하고 나쁜 얘기가 많을까 걱정 많이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혼 기사에 대해서는 “우연히 나게 됐다. 의도치 않았다. 생각보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비슷한 시기 겪는 사람들에게 큰 용기를 얻어 마음이 조금 더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현재 13살 딸 소을이와 함께 발리에서 살고 있는 이윤진. 그는 "발리에 와서 몸으로 하는 일부터 머리 쓰는 일까지, 이력서를 엄청 많이 넣고 인터뷰 엄청 많이 보러 다녔다"며 5성급 호텔의 홍보 이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사는 집은 6개월 계약 만료가 되어 이사를 준비 중이라고. 이윤진은 "딸이랑 둘이 살기에는 너무 크다. 처음 발리에 왔을 때 사기도 당했다. 한달에 이사를 5번 다니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떨어져 있는 아들에 대해 “문득문득 항상 보고 싶다. 처음에는 너무 보고 싶어서 보고 싶다고 했는데 이게 또 사람의 힘으로 안 되는 것들이 있으니까. 매일 울고 가슴을 치고 있어 봤자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다. 나만 더 힘들어지는 거지. 정신적으로”라며 그리워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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