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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전반기를 평가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올스타전 휴식기에도 여전히 정체성을 찾고 있는 팀이다. 팀은 젊은 선수들에게 의지하고 있다. 전반기 정체성이 일관되지 않았다. 심지어 클럽하우스 내부에서도 샌프란시스코가 어떤 팀이 되어야 하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러 문제점이 있지만, ‘디애슬레틱’은 이정후의 부상도 샌프란시스코가 올 시즌 고전하고 있는 이유로 꼽았다. 매체는 “리드오프 역할을 해온 이정후가 37경기만에 어깨 탈구 부상을 당했다. 샌프란시스코가 공격면에서 정체성을 확립하기 더 어려웠을 것이라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뿐만 아니라 타자들 대부분이 상대 선발 투수를 공략하지 못했다”며 타자들의 부진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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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콘택트 능력을 자랑하며 빠르게 미국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13경기에서 1홈런 5타점 6득점 2도루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출루율 0.425 장타율 0.486 OPS(출루율+장타율) 0.911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리드오프로 활약했다.
정규시즌 개막 후에도 이정후는 리드오프로 중용됐다. 한때 타격 부침에 빠지기도 했으나 이정후는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계속 기회를 부여 받았다. 하지만 이정후는 지난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중견수 수비를 하다가 펜스에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 어깨 탈구 진단을 받았고, 이정후는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
재활에 들어간 이정후는 올 시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정후는 37경기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OPS 0.641로 데뷔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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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는 비시즌 동안 대어급 매물들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좌완 블레이크 스넬을 2년 6200만 달러, 정상급 3루수 맷 채프먼을 3년 5400만 달러, 파이어볼러 조던 힉스를 4년 4400만 달러, 홈런타자 호르헤 솔레어를 3년 4200만 달러에 영입했으나 샌프란시스코의 성적은 초라하기만 하다. 47승 50패 승률 0.485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랭크됐다.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샌프란시스코는 8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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