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8.29 (목)

'불후의 명곡', 故 현철 추모 영상 준비…20일 방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가수 고(故) 현철(본명 강상수)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8시 20분이며, 장지는 분당추모공원 휴다. 2024.7.1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불후의 명곡'이 고(故) 현철 추모 방송을 준비한다.

17일 KBS 2TV '불후의 명곡' 측 관계자는 뉴스1에 "오는 20일 방송 말미에 고 현철을 추모하는 영상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 2020년 2월 방송된 '불후의 명곡'에서 가수 하춘화와 함께 전설로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후배 가수들을 만난 바 있다. 지난 2012년에도 '불후의 명곡' 속 전설로 출연했다.

KBS 1TV '가요무대'에서도 고 현철의 추모 방송을 준비했다. 지난 16일 KBS 관계자는 뉴스1에 "오는 22일 현철 추모 방송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시일이 촉박한 관계로 제대로 된 특집을 준비하기는 어려워 22일 방송은 현철의 생전 무대를 다시 보며 고인을 기리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철은 지난 15일 밤 오랜 투병 생활 끝에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경추 디스크 수술 이후 요양을 이어오다, 결국 안타까운 사망 소식을 전했다.

지난 1942년 태어난 현철은 동아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했으나 자퇴 후 지난 1969년에 곡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다. 이후 1970년대 부산에서 '현철과 벌떼들'을 결성해 활동하다 1980년대 해체하고 솔로로 전향했다.

그는 1980년대 곡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으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사랑은 나비인가봐'를 시작으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봉선화 연정' 등으로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유족으로는 아내 송애경 씨와 슬하의 1남 1녀가 있다. 오는 18일 오전 7시 30분 영결식 진행 후 발인식이 엄수되며, 장지는 분당 추모공원 휴다.

taehy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