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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비상! 크로스 태클에 쓰러진 페드리, 라리가 개막전 출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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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유로 2024 도중 토니 크로스의 거친 반칙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페드리가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드리가 왼쪽 무릎 염좌 부상을 입었다. 그의 회복 여부에 따라 출전이 결정된다"라고 보도했다.

페드리는 지난 6일 독일과 유로 2024 8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경기를 일찍 마쳤다. 전반 4분 페드리가 공을 받고 도는 과정에서 토니 크로스에게 거친 반칙을 당했다.

페드리는 다시 일어나 경기를 소화하려고 했지만 이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결국 올모가 그를 대신해 투입됐다. 페드리는 벤치에서 무릎에 붕대를 감은 뒤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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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스페인 미드필더 로드리가 "폭력적인 태클이 몇 차례 있었다. 나는 페드리가 태클 당할 때 가까이 있었다. 나쁜 태클이었다. 하지만 축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심판이 통제해야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취재진이 당시 주심이던 앤서니 테일러 심판의 잘못이냐고 묻자 "그런 것 같다. 카드가 있었는지, 없었는지가 아니라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었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페드리의 부상 소식을 접한 크로스가 사과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용서를 구하고 쾌유를 빈다. 다치게 하려는 의도가 없었다. 페드리는 훌륭한 선수다.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며 페드리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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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리는 "메시지를 보내준 크로스에게 감사하다. 이것은 축구다. 이런 일이 일어난다. 당신의 커리어와 기록은 영원히 남을 것이다. 한 가지만 더 말하고 싶다. 힘내라 스페인"이라고 사과를 받아줬다.

페드리는 부상으로 인해 유로 2024 4강전과 결승전에 나서지 못했지만, 끝까지 대표팀과 함께했다. 다행히 스페인은 페드리의 공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유로 2024 정상에 올랐다.

페드리는 바르셀로나 복귀 이후 다시 무릎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왼쪽 무릎 염좌였다. 당분간 경기에 뛸 수 없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페드리는 5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오는 바르셀로나 프리시즌 일정에 모두 결석할 가능성이 있다.

시즌 초반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페드리는 결과적으로 모든 프리시즌 일정을 놓칠 것이다. 오는 라리가 개막전 발렌시아와 경기도 못 뛸 수도 있다. 라리가 2라운드 애슬레틱 클루브와 경기에서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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