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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8 (수)

"다음엔 트럼프 놓치지 않길" 잭 블랙, 동료 농담에 활동 중단 위기[해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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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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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할리우드 스타 잭 블랙이 속한 듀오 터네이셔스 D가 투어를 조기 종료한다.

터네이셔스 D의 멤버 카일 개스는 14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공연을 하던 중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총격 피습 사건을 농담 소재로 사용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잭 블랙은 카일 개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를 선물하며 소원을 빌라고 했고, 카일 개스는 "다음 번에는 트럼프를 놓치지 않길"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은 SNS를 통해 확산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야외 유세 도중 총격 피습을 당했지만 귀 부상에만 그친 것을 아쉬워하는 듯한 발언을 두고 설왕설래가 일었다.

터네이셔스D가 공연을 펼치던 호주 정치인들은 일제히 들고 일어났다. 랄프 바벳 호주 상원 의원은 SNS를 통해 "대통령 암살 시도를 옹호하거나 바라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끔찍하다"라며 두 사람의 비자를 취소하고 호주에서 추방하라고 촉구했다.

터네이셔스 D는 호주에서 남은 공연을 전면 중단했다. 잭 블랙은 "많은 성찰 끝에 더 이상 터네이셔스D 투어를 계속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모든 밴드 활동은 보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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