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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스토크의 왕' 배준호가 네덜란드 명문 구단 페예노르트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만약 배준호가 페예노르트 이적을 선택할 경우 다음 시즌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 유럽파가 한 명 더 늘어날 수 있다.
스토크 시티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영국 매체 '스토크 온 트렌트 라이브'는 "스토크의 스타 배준호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스토크 시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보여준 활약으로 관심을 받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매체가 이야기한 챔피언스리그 출전 클럽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명문 구단 페예노르트였다. 매체는 "스토크는 페예노르트가 배준호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면서 배준호를 이적시장 기간 동안 지키는 게 여름 이적시장의 우선순위이자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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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 온 트렌트 라이브'는 "리버풀로 떠난 아르네 슬롯 감독을 대신해 페예노르트 지휘봉을 잡은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페예노르트의 첫 영입으로 스토크 올해의 선수인 배준호를 꼽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배준호가 페예노르트의 새 사령탑인 프리스케 감독의 픽이라고 설명했다.
대전하나시티즌 출신 배준호는 K리그가 품기에 큰 선수였다. 배준호는 지난해 여름 대전을 떠나 해외축구를 챙겨 보던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클럽인 스토크에 입단했다. 이후 배준호는 맹활약을 펼치며 에이스로 도약, 데뷔 시즌에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때문에 스토크는 다음 시즌 구상에도 배준호를 중심에 놓고 있을 게 당연했다.
'스토크 트렌트 온 라이브' 역시 "배준호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주목을 받고 영국으로 이적해 결국 첫 성인 국가대표팀에 데뷔하는 등 놀라운 18개월을 보냈다"면서 "그는 앞으로 2026년 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의 플랜에 포함되고 스토크에서 스티븐 슈마허 감독의 핵심 선수로 활약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갑작스레 배준호의 페예노르트 이적설이 터지면서 배준호의 미래를 알 수 없게 된 것이다. '스토크 트렌트 온 라이브'는 네덜란드 매체 '1908'의 보도를 인용해 배준호의 에이전시와 페예노르트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도 배준호의 이적 가능성을 높인다고 짚었다.
구단과 에이전시의 관계를 떠나 페예노르트는 배준호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는 구단이다. 스토크는 유명한 구단이지만 결국 2부리그에 머물고 있는 팀인 반면, 페예노르트는 아약스, PSV 에인트호번 등과 함께 매 시즌 네덜란드 리그에서 우승을 다투는 팀이다.
무엇보다 페예노르트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갖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해 유럽 최고의 선수들과 겨루는 것만으로도 배준호에게는 엄청난 경험이 된다. 2부리그에서는 절대 하지 못할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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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은 배준호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는 걸 꿈꾸고 있다고 주장했다. 챔피언스리그는 모든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나 다름없는 곳이기 때문에 배준호 역시 이를 바라고 있다고 해도 이상한 주장이 아니다.
매체는 "배준호는 2027년 중반까지 스토크와 계약을 맺고 있지만, 내부자에 따르면 배준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페예노르트는 배준호가 프리스케 감독의 전술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했다.
페예노르트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송종국(2002년)과 이천수(2007년)가 입단해 뛰었던 곳이기도 하다.
사진=스토크 시티,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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